[르포|경기 민심] "카리스마" 인지도 앞선 추미애…보수 단일화? "하면 좋지"
[앵커]
이번에는 도지사 선거를 앞둔 경기도의 민심을 들어보겠습니다. 중앙 정치에서 오래 활동한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양향자, 개혁신당 조응천,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여야를 향해 신랄한 목소리들도 나왔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 선거 한 달 여 앞까지도 '제3의 후보'를 찾아 헤맨 국민의힘.
경기지사 선거, 별다른 변수 없이 끝나나 싶었는데요.
개혁신당이 '대안'이 되겠다며 나섰습니다.
10년지기 지인 간 식사 자리, 경기지사 선거를 놓고 의견이 팽팽합니다.
[이주영/60대 : (추미애 후보) 법무부 장관 나왔을 때 나 그때 청문회 하는 거 보고 나는 감동 받았어.]
[조현종/60대 : 하남시는 어떻게 보면 무슨 시험장이냐. 하남시에 연고가 어딨어. (국회의원) 얼마 안 돼서 도지사 또 한다, 나는 아닌 거 같애.]
[이주영/60대 : 그걸 상관하지 말고 현재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찍어야 되는 거 아닌가.]
[조현종/60대 : 국민의힘 양향자 씨가 그래도 깨끗하고 잘할 거 같애.]
[이주영/60대 : 오빠, 정치인들이 깨끗한 사람이 어디가 있는데!]
경기 민심, 보수/진보 쏠림보다는 상대적으로 후보 면면을 중시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후보의 강점은 단연 높은 인지도.
[양희승/40대 : 법사위 하면서 속 시원하게 국회에서 카리스마를 많이 봤고요.]
내홍 끝에 확정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에 대해선 고졸 삼성 임원 이력에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김모 씨/70대 : 지난 과거 스토리가 야무져 보인다, 일을 잘할 거 같애.]
두 후보를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로 비판하며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가 뛰어든 상황.
보수 진영 '단일화'도 관심인데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모 씨/70대 : 단일화하면 좋지. 근데 되나, 그게.]
중앙 정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거대 양당을 향한 쓴소리도 쏟아집니다.
[임현태/40대 : 내란 사태 이후 뭐 그렇게 정리가 딱히 됐다고 생각을 안 하거든요.]
[강모 씨/70대 : (대통령) 임기 후에 감옥 안 가려고 하는 짓이죠. 거대 여당의 힘을 빌려가지고.]
일상의 문제가 가장 우선이란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임병택/40대 : 아침에는 사실 (버스) 한두 대 보내는 거는 일도 아니라서. 투표할 때 사실은 저는 제 일상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상대적으로 보수세 강했던 접경지 주민들도 대북 정책이 일상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습니다.
[주정길/60대 : 긴장이 조금 완화되고 이렇게 돼야지, 조금만 일이 있으면 여기는 그냥 피해를 직접 보니까.]
인물과 정당 모두를 따져 '내 일상을 지켜줄 도지사'를 뽑겠다는 경기도민들…
무난한 우세로 끝날지, 막판 이변이 벌어질지 이제 선거는 26일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김재식 이학진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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