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노무 총괄 사장급 격상… 노란봉투법 대응 강화
김지환 기자 2026. 5. 8. 19:37
현대차그룹이 최준영 기아 사장을 그룹 정책개발담당으로 선임하는 등 노무·생산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개정 법률) 시행을 맞아 노무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책개발담당은 그룹 노무 전반을 총괄하는 보직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실장)에서 사장급(담당)으로 격상됐다. 그룹 전반의 노사 리스크를 최고위급이 다루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 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기아에서 노사 협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끝낸 바 있다.
기존 그룹의 노무를 담당하던 정상빈 현대차·기아 정책개발실장은 현대모비스 노사정책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보직은 부사장급으로, 이번 인사에서 신설됐다. 이전에는 상무급이 총괄하던 업무를 부사장급으로 격상한 것이다. 핵심 부품사의 노사 현안이 생산 차질로도 이어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기아 국내생산담당에는 송민수 부사장이 보임됐다. 송 부사장은 기아 국내 생산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맡아 생산 체계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안정적인 노사 관계와 효율적 생산 운영을 위해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비즈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ADR이 바꾸는 SK하이닉스 수급지도… “ETF·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
- [체험기] 은은하게 빛나는 LED, 백색소음 매력적… 발뮤다 탁상 시계 ‘더클락’ 64만원대 가격은
- 삼성·SK ‘호남 반도체’에 지자체 들썩… “또 다른 지역 편중” 우려
- 스페이스X 덕에 재주목받는 우주여행… 비싼 가격에 대중화는 ‘아직’
- 구로도 국민평형 19억 눈앞… 서울 중저가 단지까지 매수세 번졌다
- [단독] 삼성, 신규 반도체 공장 광주 첨단3지구로… SK는 전남 장성·해외 놓고 저울질
- 美, 中 연계된 커넥티드카 판매 금지… 폴스타 4 만드는 르노 부산공장 ‘날벼락’
- [비즈톡톡] 컵라면·바나나우유가 도자기 그릇으로… 웃돈 붙여 당근까지
- “코스피 9000 넘으면, 국민연금 최대 74조원 판다”…증권가 전망
- ‘저승사자’ 한동훈 당선에 업스테이지 초긴장… 국민성장펀드·국가대표 AI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