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 태운 그 차…벤츠, 마이바흐로 ‘프라다2’ 마케팅 [여車저車]

정경수 2026. 5. 8.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앞세워 럭셔리 브랜드 마케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2006년 개봉한 전작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로 패션계 권위와 성공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던 벤츠가 이번 후속작에서는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전면에 내세우며 한층 강화된 럭셔리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럭셔리’ 앞세운 글로벌 캠페인
20년 만에 이어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인연
메릴 스트립 내한에도 마이바흐 의전차 제공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속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영화에서 패션 매거진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의 차량으로 등장하며 하이패션과 럭셔리의 상징성을 강조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앞세워 럭셔리 브랜드 마케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2006년 개봉한 전작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로 패션계 권위와 성공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던 벤츠가 이번 후속작에서는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전면에 내세우며 한층 강화된 럭셔리 전략을 펼치고 있다.

벤츠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비롯해 S-클래스, GLE, 순수 전기 G-클래스, V-클래스, 스프린터 등 다양한 차량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영화 속에서는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의 차량으로 마이바흐 S-클래스가 등장한다.

전 세계 패션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미란다 프리슬리는 배우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캐릭터다. 냉철한 카리스마와 절제된 권위, 완벽주의적 이미지로 대표되는 미란다의 분위기와 마이바흐의 브랜드 철학이 맞닿아 있다는 게 벤츠 측 설명이다.

실제 벤츠는 영화 개봉에 맞춰 메릴 스트립 내한 당시 의전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진행된 홍보 일정 기간 동안 메릴 스트립은 해당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벤츠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예매권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비롯한 주요 차량을 지원하고 글로벌 캠페인 ‘디 아트 오브 어라이벌’을 전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이번 협업은 단순 PPL을 넘어선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성격이 짙다. 벤츠는 영화 개봉과 함께 ‘디 아트 오브 어라이벌’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전개한다. 영화 장면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와 디지털 광고, 비하인드 스틸, 인플루언서 협업, 주요 시장 이벤트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벤츠가 내세운 핵심 메시지는 ‘조용한 럭셔리’다. 캠페인 테마인 ‘디 아트 오브 어라이벌’은 “진정한 힘은 스스로를 과시하지 않으며, 디테일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이는 최근 패션 업계에서 확산 중인 ‘올드머니’ 감성과도 맞닿아 있다. 화려한 로고와 과시적 소비보다 소재와 디테일,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흐름 속에서 마이바흐 역시 수작업 인테리어와 정숙성, 승차감 등을 앞세워 초고가 럭셔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실제 영화에 등장하는 마이바흐 S-클래스에는 벤츠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차량 내부에는 나파 가죽과 우드 트림, 전용 OLED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으며, 뒷좌석 중심 설계를 강화해 ‘쇼퍼 드리븐(기사 포함 의전형 차량)’ 성격을 극대화했다.

벤츠가 영화와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도 S-클래스는 패션 업계 권력과 성공의 상징처럼 등장했다. 당시 영화 속 뉴욕 도심을 미끄러지듯 이동하던 블랙 세단의 이미지는 지금까지도 영화 팬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약 20년 만에 이어진 이번 협업에서 벤츠는 기존 S-클래스를 넘어 마이바흐 브랜드를 전면에 세웠다. 단순한 고급차가 아니라 ‘궁극의 럭셔리’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영화가 공유하는 우아함과 존재감을 글로벌 캠페인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