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로봇 기대감에 현대차그룹株 날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8일 국내 증시에서 현대차그룹주는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오토에버(29.97%)를 비롯해 현대모비스(15.29%), 현대차(7.17%), 기아(4.38%) 등이 모두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5일(현지 시간) 유튜브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영상을 공개하고, 나스닥 상장 추진이 다음 달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동차·로봇주 중심 강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외국인은 5월 7일과 8일에 걸쳐 12조 원대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미국-이란 종전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국내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중심 차익실현 압력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펼쳐지고 있는 코스피 랠리에 대한 우려도 높지만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목표치를 9000으로 상향 조정해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고 "한국 증시가 이미 올해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상승 랠리 중 하나를 보여줬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반도체 메모리 업종의 높은 이익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시장은 실적 지속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4~8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현대차였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LG전자, 대한광통신, 에코프로비엠, KB금융, 포스코퓨처엠, 파두, SKC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SK스퀘어, LS ELECTRIC,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LS, HD현대중공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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