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협상 재개…11일부터 이틀간 사후 조정

CBS노컷뉴스 박요진 기자 2026. 5.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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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국, 정부 차원 전폭적인 교섭 지원 약속…사후조정 강력히 권유
노조 "조합원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노동 당국의 중재를 토대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가 예고한 파업을 열흘 앞두고 진행되는 사후조정 절차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인 합의에 이를지 주목된다.

8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후조정이란 이미 조정이 종료된 사안과 관련해 재조정을 실시하는 절차로, 노사의 신청이 필요하다. 테이블이 마련되면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자로서 교섭을 진행하고, 권고안을 제시할 수 있다. 사후조정에 노조에선 과반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최승호 위원장, 이송이 부위원장, 김재원 정책기획국장이 참여한다.

이날 오후 최 위원장과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청장 면담 이후 사측까지 포함한 노사정 만남이 이뤄졌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에 대해 깊이 인식하며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교섭 지원을 약속하고 사후조정 절차를 강력하게 권유했다.

이와 관련해 초기업노조 측은 "정부 측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내부 검토를 거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며 "본 건은 초기업노조로 교섭권과 체결권이 위임돼 대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 측은 총파업 준비는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제도화하라고 요구하며 사측에 대한 압박수위를 끌어올려왔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 300조 원에 해당 요구를 적용하면 사실상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주장이다. 노조는 회사에서 해당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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