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PER 역사적 저평가 …성급히 매도하지 마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가가 급등했다고 '비싸다'며 팔면 안 됩니다. 이익도 같이 봐야 합니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에서 일타 프라이빗뱅커(PB)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주가가 올해 들어 크게 상승했지만, 이익 급증세를 고려하면 여전히 상방 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가보다 이익성장추이 봐야
AI發 반도체 고성장 국면진입
"韓증시 재평가 매력 여전해"
ETF 활용한 분산투자도 필수
중간선거 앞둔 美지수도 유망
채권·현금으로 변동성 대비를

"주가가 급등했다고 '비싸다'며 팔면 안 됩니다. 이익도 같이 봐야 합니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에서 일타 프라이빗뱅커(PB)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주가가 올해 들어 크게 상승했지만, 이익 급증세를 고려하면 여전히 상방 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이익 성장 컨센서스(추정치)가 주가 상승세를 뛰어넘어 기업가치가 오히려 저평가돼 '아직 싼' 구간이라는 얘기다.
심종태 신한은행 PWM여의도센터 PB팀장은 "특정 종목 주가가 두 배 올랐는데, 이익이 네 배 오른다면 주가수익비율(PER)은 오히려 2분의 1로 낮아진다"며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각각 7배, 5배 수준으로 역사적 최저치"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2029년까지 D램 시장 규모가 작년 대비 9배 성장한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사이클의 '한계'를 벗어나 구조적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심 팀장은 "코스피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조정기에 매수하고, 2~3년 이상 장기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570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 팀장은 코스피의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7배로 2007년 고점(1.9배) 대비 낮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견고한 펀더멘털 속 코스피가 향후 '1만피'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분산투자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날 한 관람객이 "미래 자녀 교육비 등으로 쓸 목돈을 굴리기 위한 투자 전략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전문가들은 "코스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지수 추종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이 되고, 분산투자 효과를 볼 수 있어 개별 종목 대비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유영동 하나은행 WM본부 패밀리오피스센터 수석전문위원은 "1926~2016년 시장의 부는 상위 4% 종목이 창출했고, 나머지 96% 종목 수익률은 채권보다 못했다"며 "시장 하락기에 손절매 없이 꾸준히 사 모을 수 있는 지수 상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위원은 국내 증시 상승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식은 미국 증시 ETF를 재차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열풍에 올해 S&P500 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어 향후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미국·이란 전쟁에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기술주 외에 에너지 섹터도 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중동 지역 원유 생산량 회복 지연, 각국 정부의 비축 수요 증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등으로 유가가 이전 수준으로 내려오긴 힘든 상황"이라며 "테크 업종 외에 에너지 ETF 투자도 고려해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황선주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PB팀장은 "채권은 현금흐름 창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향후 변동성 시기에 기회자금으로 쓰기 위해 현금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채권의 경우 금리에 따른 변동성이 큰 장기채보다 고금리 실익이 있는 단기채를 추천했다.
[차창희 기자 / 한재범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현태 전 707단장, 재보선 인천 계양을 출마…“권력에 부당 숙청돼” - 매일경제
- [속보]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정부 요청 수용, 사후조정 절차 돌입” - 매일경제
- “쿠팡 끄떡없겠는데?” 말해놓고…8000억원어치 지분 정리한 2대 주주 - 매일경제
- “삼성전자 전부 판 이유”…김승호 회장이 직접 밝힌다 - 매일경제
- “절대 안된다고 그렇게 말씀드렸잖아요”…‘포모’에 급증하는 빚투 - 매일경제
- ‘자금 압박’ 홈플러스, 37개 매장 영업 잠정중단…2차 구조조정 - 매일경제
- “휴전 협상한다더니”…‘호르무즈 교전’에 국제유가 상승세 반전 - 매일경제
- 구윤철 “‘조정지역 임대아파트 양도세 중과배제 과도’ 지적 살피는 중” - 매일경제
- “20년 산 서울 아파트 팔고 빌라 월세살이”…잘나가던 박준규, 무슨일이 - 매일경제
- 한화, 양상문 코치 잔류군 투수 코치로 보직 변경…1군 박승민 코치 체제 유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