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창립 55주년 ‘100년 기업’ 향한 닻 올려…“상생으로 위기 돌파”

이규현 기자 2026. 5. 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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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에 몰아친 한파 속에서도 지역 대표 건설사 ㈜서한이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성적표를 들고 창립 55주년을 맞이했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서한이 55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임직원의 헌신과 협력업체의 든든한 뒷받침이었다"며 "우리가 축적한 기술력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건설업계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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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대 수주 1.6조 달성, 부채비율 129%로 재무건전성 대폭 강화
- 우수협력사 10곳 선정, ‘전략적 파트너십’ 통한 내실 경영 박차
서한은 8일 제55주년 창립기념식을 갖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건설업계에 몰아친 한파 속에서도 지역 대표 건설사 ㈜서한이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성적표를 들고 창립 55주년을 맞이했다. 서한은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재무 구조 개선과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한은 8일 본사 5층 그랜드홀에서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5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단순한 축하의 자리를 넘어, 건설 경기 침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상생 협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결의의 장으로 꾸며졌다.

◆'상생'이 곧 경쟁력…우수협력사 10개사 선정

서한은 이번 기념식에서 건축·토목·기전 등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10개 업체를 '우수협력업체'로 선정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총 80개 업체가 서한의 전략적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원가 경쟁력과 품질로 직결된다는 정우필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행보다.

◆수주 1.6조 원 '사상 최대'… 내실과 외형 다 잡았다

서한의 경영 지표는 더욱 고무적이다. 제50기 정기주주총회 자료에 따르면, 서한은 지난해 수주액 1조6천24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주목할 점은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의 동반 상승이다. 영업이익은 전년(265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625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89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건설사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168%에서 129%로 39%p가량 낮아지며 극심한 자금난을 겪는 업계 상황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공공공사·자체사업 투트랙 전략… 2026년도 '청신호'

서한의 이 같은 성과는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은 포트폴리오 덕분으로 풀이된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1·2공구, 대전도시철도 2호선 등 굵직한 공공공사를 따내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

동시에 신내4 공공주택지구, 대명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주택 분야에서도 내실을 다졌다. 올해 역시 대전도시철도 연축차량기지 건설공사 등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수주 목표 2조2천억 원' 달성을 향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서한이 55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임직원의 헌신과 협력업체의 든든한 뒷받침이었다"며 "우리가 축적한 기술력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건설업계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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