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주당, 헌법 무너뜨리고 부숴”…외신 기자들 앞에서 비판

현예슬 2026. 5. 8. 17: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조작 기소 특검’과 개헌을 주장하는 건 “헌법이라는 집을 무너뜨리고 부수면서, 한편에서는 유리창에 창문을 갈자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이러한 이재명 정권의 행동을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대한 위협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밀어붙여 통과시킨 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법 왜곡죄·내란 전담 재판부 등 법안을 언급하며 “하나같이 여러 독재 국가들에서 독재자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됐던 위헌적이고 반민주적인 법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조작 기소 특검’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에게 이 대통령 범죄사실 공소 취소 권한까지 줘서, 궁극적으로 대통령의 재판 자체를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솔직히 이런 국내 정치 문제를 외신기자 앞에서 얘기하는 게 썩 내키지는 않는다”면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반부패기구(WGB)에서 한국의 검찰 해체 등에 경고를 보내온 상황”이라며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겨냥해 “통일부 장관은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 부르면서 남북 관계를 통일 지향에서 적대적 두 국가로 바꾸려는 북한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한국의 진보 진영은 통일을 지상 과제로 삼았는데, 김정은이 ‘두 국가론’을 내놓자 하루 아침에 입장을 바꿔 그에 따르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이런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하루라도 빨리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북한에 대해서 낮은 자세로 임하고 중국에 무게 중심을 더 주면서 결국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그만큼 그 연결고리가 약해질 수밖에 없고 그 이전보다는 거리가 더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선거 공천이 이른바 ‘친윤 공천’이라는 당 안팎의 논란을 두고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을 공천했다고 하는 ‘가깝다는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등 많은 사람이 윤석열 정부와 함께 열심히 싸워왔던 사람들이라며, “(자신도) 윤석열 정부 내내 국민의힘의 대변인으로, 사무총장으로, 최고위원으로 일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고 하는 매우 주관적이고 모호한 표현으로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할 사람을 거의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괜찮냐고 되물으며, “후보 한 사람 한 사람을 본다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더 심각한 흠결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과거를 계속 거론하며 대통령의 공소 취소까지 언급하는 것은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는 오만이라고 비판하며, “국민의힘의 과거 하나를 트집 잡아 대한민국을 통째로 망가뜨리려는 이 오만함이 저는 용서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