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여고생 살인’ 장모씨, 얼굴공개된다…警, 14일 신상정보 공개

임대환 기자 2026. 5. 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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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여고생을 '묻지마' 살해한 장모씨(24)의 신상 정보가 오는 14일 공개된다.

광주경찰청은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을 30일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모 고등학교 대로변에서 길가던 여학생(17)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등학교 남학생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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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주 도심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여고생을 ‘묻지마’ 살해한 장모씨(24)의 신상 정보가 오는 14일 공개된다.

광주경찰청은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을 30일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될 사진은 수사기관이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위해 체포 시점에 촬영하는 머그샷(mugshot)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주 지역에서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 공개 결정이 내려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장 씨는 자신의 정보 공개 결정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씨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두 과정에서 “계획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장씨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출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씨는 ‘왜 살해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기자들이 ‘뭐가 죄송하다는 것인가’를 묻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는데 왜 여학생을 살해했다’라고 묻자 “여학생인 것을 알고 범행한 것은 아니다”라며 “계획범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범행 후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며 “미리 사둔 흉기를 들고 나와 자살하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장씨는 “주변을 배회하다 우연히 마주친 여학생을 보고 충동을 느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장씨가 범행 전부터 미리 휴대전화를 꺼둔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감안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모 고등학교 대로변에서 길가던 여학생(17)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등학교 남학생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범행에 쓸 흉기 2점을 미리 구입해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범행 며칠 전부터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장씨의 이동 경로를 쫓아가 범행 약 11시간 만에 범행 장소에서 1㎞ 안에 있던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붙잡아 긴급체포했다.

장씨는 범행 이후 차량과 택시를 이용해 도주했으며, 무인센탁소에 들르기도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전에 범행계획을 구상했는지, 범행 이후 행적, 증거인멸 시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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