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급물살’ 하루만에 교전…중국 유조선 첫 피격

김귀수 2026. 5.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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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시 충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힌 지 하루 만으로, 협상 좌초 우려가 나옵니다.

또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중국 소유 유조선이 공격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상의 미국 함정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군이 먼저 이란 유조선을 공격해 강력한 대응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IRIB :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으며,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적군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고 후퇴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구축함 세 척이 이란의 미사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군은 자위 차원에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공습 대상에는, 호르무즈 요충지인, 케슘 항구와 반다르아바스, 이란 남부 미나브의 반다르카르간 해군기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반다르아바스에서 이란군이 적군 무인기 두 기를 요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입니다.

이란군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과 민간인 지역을 공격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미 중부사령부는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에서 발생한 충돌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며 휴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소유 유조선이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선박은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 외해에서 공격 받아 갑판에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공격 주체도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란 측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조서윤/화면출처:소셜미디어 X@PressTV, @rachelv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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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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