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계엄이 국민에 어떤 혼란 줬는지 모르겠다…상처 딛고 나아갈 사건”

유영재 기자 2026. 5. 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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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계엄이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어떤 혼란을 가져왔을지 모르겠다"며 "시간이 지나면 그것(계엄)을 통해서 대한민국은 그 상처를 딛고 또 다른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후보들에게 공천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다른 외신기자의 질문에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 가깝다고 하는 매우 주관적이고 모호한 표현으로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할 사람을 거의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며 "오히려 묻겠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괜찮나? 그리고 댓글조작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무너뜨린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괜찮나"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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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점진적 퇴진 논의 있었는데
내부 분열로 탄핵의 문 열여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계엄이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어떤 혼란을 가져왔을지 모르겠다”며 “시간이 지나면 그것(계엄)을 통해서 대한민국은 그 상처를 딛고 또 다른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은 이뤄져선 안 됐다고 생각하는 것인지”라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계엄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탄핵은 아니다”며 “계엄 이후 당내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점진적 퇴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우리 내부의 분열로 인해 그것은 관철되지 못하고 결국 우리 국민의힘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해당 기자는 비상 계엄 해제 국회 표결에 참여한 뒤에 “계엄은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발언했던 장 대표의 과거 행보를 거론하며 이러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하나님은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는 사건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다. 그게 크리스천으로서의 제 믿음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윤 전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맡은 이용 전 의원(경기 하남갑) 등 ‘친윤석열계’ 인사들을 다수 공천하며 ‘윤어게인’ 논란이 일었는데, 이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6·3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후보들에게 공천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다른 외신기자의 질문에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 가깝다고 하는 매우 주관적이고 모호한 표현으로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할 사람을 거의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며 “오히려 묻겠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괜찮나? 그리고 댓글조작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무너뜨린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괜찮나”고 되물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쿠팡 사태를 본다면, 그것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시작됐지만 다른 기업들에서 이전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을 다루던 방식과 평등하고 균형 있게 다루고 있는가에 대해 미국에서 여러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일련의 문제들이 중국이나 북한과의 관계와 무관하게 일어나고 있는 건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반대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헌법 개정안 대해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반헌법적인 행동을 계속하면서 개헌을 하겠다고 한다”며 “이러한 행동들은 헌법이라는 집을 무너뜨리면서 한편에서는 유리창을 갈자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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