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허위광고 논란에 이례적 반박… 공정위 조사 변수 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둘러싼 허위·과장 광고 논란에 대해 국내에서 공식 입장을 내고 반박했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에 한국어 지원을 추가했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한 AI 기능을 국내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맞섰다.
애플은 시리의 AI 기능 제공 지연과 관련한 소비자 집단소송에서 2억5000만달러 규모 합의안을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둘러싼 허위·과장 광고 논란에 대해 국내에서 공식 입장을 내고 반박했다. 국내 소비자단체 문제 제기에 애플이 직접 대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애플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YMCA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 사안을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다. 애플은 한국 이용자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쟁점은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판매하면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실제보다 앞서 제공되는 것처럼 알렸는지 여부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에 한국어 지원을 추가했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한 AI 기능을 국내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맞섰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전날 공정위가 애플의 표시광고법 위반 의혹을 접수한 뒤 1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공정위가 자료 제출 요구와 광고 중지 명령 등 법상 권한을 적극적으로 쓰지 않아 조사가 사실상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같은 논란이 보상 문제로 번졌다. 애플은 시리의 AI 기능 제공 지연과 관련한 소비자 집단소송에서 2억5000만달러 규모 합의안을 냈다. 합의가 법원 승인을 받으면 미국 내 일부 아이폰 15 프로·아이폰 16 구매자는 기기당 25~95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애플은 위법 행위를 인정하지 않았고, 한국 소비자에 대한 별도 보상안도 내놓지 않았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iOS 18.4 업데이트 이후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확대됐지만, 지원 기기와 기능에는 제한이 있다. 아이폰 16 전 모델과 아이폰 15 프로 라인업, M1 이후 아이패드·맥 등이 대상이며 일부 기능은 지역·언어별로 다르게 제공된다. 이 때문에 국내 조사의 초점도 ‘AI 기능이 있다’는 사실보다 광고 당시 소비자가 이용 가능 시점과 범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애플의 공개 반박으로 공정위 조사가 속도를 낼지, 미국식 보상 논의가 국내로 번질지 주목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지 배터리업체 잇단 파산에… 유럽 내 한·중 2파전 격화
- “2년 못 채우고 나가라니”… 집 팔 길 열자 세입자들 날벼락
- [르포] “조합원당 분담금 4억 줄인다”… 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총공세
- [축제의 그늘]③ “나만 빼고 다 벌었나” 포모에 갇힌 개미, 초고위험 ‘막차 베팅’
- 이번엔 초전도체 말고 방산한다는 알엔티엑스... 주인 바뀔 때마다 수백억 조달
- 올리브영 이어 무신사에서도 흥행… 신발·가방보다 잘 나간 ‘컬러렌즈’
- [단독] 李 “매년 이익 분배하라면 기업들 다 해외로 나갈 것”
- 유럽車의 시대가 저물어간다… 방산물자·中 전기차 생산으로 생존 전략 고심
- “의도 없었다”는 해명 안 통했다… 비극적 기억 건드린 해외 마케팅 참사
- 100조 투매에도 지분율은 상승… 코스피 불장이 만든 ‘외인 지분 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