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CEO 방중 동행 추진…젠슨 황 “초청 받으면 큰 영광”

이정연 기자 2026. 5. 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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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수행단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이날 미국 시엔비시(CNBC) 인터뷰에서 "만약 초청받는다면 특권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미국을 대표하게 된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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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수행단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각) 미국 기반 글로벌뉴스 플랫폼 세마포는 백악관이 엔비디아·애플·보잉 등을 비롯한 미국 주요 기업인들을 오는 14~15일 예정된 방중 수행단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만난 기업인들에게 “베이징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기업인들이 방중 수행단 초청장을 얻기 위해 경쟁하면서 참여 기업들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이날 미국 시엔비시(CNBC) 인터뷰에서 “만약 초청받는다면 특권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미국을 대표하게 된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공식 초청은 받지 못한 상태로 전해졌다.

젠슨 황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를 지속해서 요구하면서, 미국이 중국과 기술 경쟁을 하면서도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인공지능 칩 H200 수출통제 등 영향으로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2025년 2월~2026년 1월) 중국(홍콩 포함) 매출 비중은 9.1%로, 전년 13.1%에서 감소했다.

미국 쪽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보잉 737 MAX 대량 구매와 미국산 대두 수출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500대 규모의 보잉 항공기 구매 계약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거래 규모는 지난해 중동 국가 순방 때보다는 작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미국에 요구 중인 미국 내 중국 전기차 생산 공장 설립 허용 방안은 사실상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세마포는 전했다.

양국은 지난해 10월 말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무역 휴전’ 연장에 우선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중은 민감하지 않은 상품의 대중국 교역을 관리하는 무역위원회 설치에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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