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같은 덕장 또 있을까'…본인 생일 기념 선수단 전원 레스토랑 초대, 본인은 ‘불참’

[포포투=박진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향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8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을 파리의 고급 레스토랑에 초대했지만, 정작 본인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PSG는 엔리케 감독과 함께 대역사에 도전한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 PSG에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안겼다. 거대 자본 인수 이후, PSG가 오랫동안 품어왔던 숙원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UCL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1, 2차전 합산 점수 6-5로 꺾었다. 뮌헨 역시 PSG와 함께 가장 유력한 UCL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전력이 강했다. 엔리케 감독은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의 ‘지략 싸움’에서 승리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제 PSG에 남은 건 아스널전이다. 아스널 역시 프리미어리그(PL)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기세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결승의 판도는 이미 PSG 쪽으로 기울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만큼 PSG의 전력과 경기력이 정점에 올라 있다는 분석이다.
엔리케 감독은 탁월한 선수단 관리 능력까지 갖춘 ‘덕장’이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8일 56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선수단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이에 그는 고급 레스토랑에 큰 테이블을 예약했다. 캐비어 전문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이곳은 해산물과 다양한 고급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파리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저녁 만찬이 특별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정작 감독 본인은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다. PSG 선수단은 감독 없이 그의 생일을 축하했고, 여전히 들뜬 분위기 속에서 뮌헨에서의 마법 같은 밤을 함께 되돌아보며 회포를 나눴다”고 전했다. 본인의 생일을 활용해, UCL 결승을 앞두고 선수단 자체적으로 더욱 끈끈해지며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었다.
PSG 소식통 ‘PSG 리포트’는 해당 소식을 전했고, 팬들은 찬사를 보냈다. SNS 댓글을 통해 “엔리케는 최고의 감독이다”, “정말 놀라운 감독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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