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로젠버그 합류에 설종진 감독 “우리도 답답해..다음주엔 오지 않을까”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설종진 감독이 로젠버그를 기다리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는 5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4차전 경기를 갖는다.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등판한다. 설종진 감독은 박주홍(LF)-주성원(RF)-안치홍(2B)-김건희(C)-임병욱(DH)-양현종(3B)-브룩스(1B)-박수종(CF)-오선진(SS)의 라인업으로 나선다.
동원 예비군 훈련을 마친 이주형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다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설종진 감독은 "오늘 훈련을 마치고 오는 것이다. 경기 시간까지 합류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어 라인업에 넣지는 못했다. 중간에 교체출전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와일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한 로젠버그는 아직도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비자 발급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것. 설 감독은 "우리도 답답하고 팬들도 답답하실 것이다. 듣기로는 엊그제 본인이 직접 LA 영사관에 가서 부탁 아닌 부탁도 했다더라"며 "그래도 다음주에는 오지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1일에 계약한 로젠버그는 벌써 계약 2주가 훌쩍 넘었지만 비자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시기가 맞지 않았다. KBO리그에 오는 외국인 선수들은 사증을 발급받아 한국 영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신청한다. 많은 선수들이 일본에서 비자를 발급받지만 로젠버그는 공교롭게도 일본이 '골든 위크' 연휴일 때 비자를 신청해야 했다. 그래서 일처리가 신속한 일본 대신 가까운 LA 영사관에서 비자를 신청했지만 발급이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선발등판하는 안우진은 85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설종진 감독은 "80구에서 85구 정도, 많으면 90구까지도 던질 수 있다"며 "일단 80구 정도를 던지는 시점의 상황을 볼 것이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지난 등판에서 드디어 5이닝을 투구하며 첫 승을 거뒀다.
설 감독은 "안우진은 8-90구 정도면 6회는 소화할 수 있다. 무리해서 7회, 100구까지 던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일단은 그 선까지만 던지도록 할 것이다"며 "빌드업은 끝났지만 몇 번은 던져보고 이후를 결정할 문제다. 한 턴 정도 휴식을 주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올스타브레이크 등의 일정을 고려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우진이 올시즌 내 '제한없이' 마음껏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설종진 감독은 "일단 올스타브레이크 때 길게 휴식하며 로테이션도 다시 짜야하니 그때 결정할 문제다"면서도 "다만 올시즌에는 그렇게까지 크게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사진=설종진/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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