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손흥민 무너뜨리고 ‘4골 4도움’ 부활했는데…부상에 울었다, 월드컵 끝나야 복귀 전망

박진우 기자 2026. 5. 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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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티모 베르너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부상에서 돌아올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에 능통한 파비안 렌켈 기자는 8일(한국시간) “베르너가 이달 말, 늦어도 월드컵 휴식기 직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기나긴 고민 끝에 시작한 미국 생활. 베르너에게는 반전의 신호탄이 됐다. 베르너는 첼시 시절부터 급격하게 경기력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라이프치히, 토트넘 홋스퍼를 거쳤지만 전성기 시절 기량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토트넘 시절에는 손흥민의 백업 역할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토트넘 2년 임대 생활을 마치고 라이프치히로 복귀한 베르너.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당초 MLS 구단들이 베르너 영입에 나섰지만, 당시 베르너는 차기 행선지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러나 3경기 출전에 그치자, MLS 개막 직전 산호세행을 택했다.

절친 손흥민의 조언을 받았다고 고백했던 베르너는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지금까지 9경기를 소화했는데 벌써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0일 열린 LAFC전에서는 손흥민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작렬하며 4-1 대승에 일조했다.

무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달릴 정도로 몸이 올라왔지만, 부상으로 무너졌다. 렌켈 기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전후로 복귀할 것이라 내다봤다. 구단에서는 휴식기 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휴식기가 끝난 뒤 복귀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공격 포인트 행진이 무산됐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높은 평가를 내고 있다. 스페인 ‘골닷컴’은 현 시점 리그 MVP 후보를 공개했는데, 베르너는 3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7위였다. 매체는“유럽에서는 다소 과소평가됐던 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이제야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면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르너는 앞으로도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토트넘 2년 임대 시절에도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때, 나란히 부상을 당하며 백업으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만큼, 철저한 부상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베르너다.

사진=게티이미지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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