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본인도 안타깝지 않겠나, 노력 안 한 것도 아닌데" 마무리 복귀전 '0아웃 4실점' 김경문 감독도 속 쓰리다

신원철 기자 2026. 5. 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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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까지는 기회를 줄 거니까."

김경문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일단 세 번씩은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세 번씩 기회를 주고 그때 내용에 따라서 결정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8일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의 투구 내용에 아쉬워하면서도 만회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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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현 ⓒ곽혜미 기자
▲ 김서현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세 번까지는 기회를 줄 거니까."

열흘의 재정비로는 부족했다. 한화 '전직 마무리' 김서현이 1군 복귀전에서 '0아웃 4실점'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남기고 고개를 숙였다. 김경문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일단 세 번씩은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세 번씩 기회를 주고 그때 내용에 따라서 결정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서현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1-4로 크게 앞선 9회 나와 4점을 빼앗겼다. 자책점은 3점.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잡지 못했다. 결국 마무리 잭 쿠싱이 나와 급한 불을 끄며 세이브를 챙겼다. 쿠싱은 이틀 연투를 했다. 하지 않았어도 될 연투였다.

김경문 감독은 8일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의 투구 내용에 아쉬워하면서도 만회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작년은 마무리투수가 첫 해였으니까 (무너지더라도)그렇다 치더라도, 작년 경험을 본인이 잘 쌓아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어야 했다. 자기 경험은 본인이 알지 않나. 그런 걸 올해 기대했는데, 선수 본인도 안타깝지 않겠나. 자기가 노력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세 번씩은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경기에서)못 던진 투수도 있고 던진 투수도 있는데 세 번씩 기회를 주고 그때 내용에 따라서 결정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윤산흠 ⓒ곽혜미 기자
▲ 이상규 ⓒ곽혜미 기자

지난해 33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투수가 흔들리는 가운데, 7일 경기에서는 윤산흠과 이상규가 정우주 뒤에서 호투를 펼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윤산흠은 2⅓이닝 무실점, 이상규는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팀이 그쪽(불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두 선수가 자기 몫을 잘해줘서 이기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됐다. 그 선수들이 계속 자기 몫을 해준다면 불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8일 선발투수로 나서는 박준영에 대해서는 "5이닝 던져주면 좋다. 선수가 던질 수 있는 만큼은 기다려 볼까 생각하는데, 점수를 너무 많이 주면 경기가 초반에 넘어가니까 안 좋다. 투수가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투수 운영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은 지난해 10월 3일 한화의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이 경기를 떠올리며 "마지막 경기 때 인상적으로 잘 던졌다. 오늘도 자기 몫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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