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돈이 성적을 부른다, EPL 3개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팀 배출 신기록

황민국 기자 2026. 5. 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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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터 빌라 존 맥긴의 골 세리머니 |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럽 무대에서 강세다.

EPL 팀들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세 개의 클럽대항전 결승전에 모두 진출하는 새 역사를 만들었다.

애스턴 빌라는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5~2026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노팅엄 포리스트를 4-0으로 눌렀다.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던 애스턴 빌라는 합산 점수 4-1로 노팅엄을 제치면서 결승전에 올랐다. 애스턴 빌라는 오는 2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와 우승컵을 다툰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UEFA 콘퍼런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2-1로 꺾고 합계 스코어 5-2로 결승전에 올랐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8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스페인의 라요 바예카노와 우승 다툼을 벌인다.

앞서 아스널도 20년 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 강호 파리 생제르맹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아스널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첫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EPL 팀들이 단일 시즌 UEFA 3개 클럽대항전에 모두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첼시가 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이 아스널의 4강이었다.

EPL이 우승을 다투는 강팀 뿐만 아니라 애스턴 빌라와 크리스털 팰리스도 UEFA 클럽대항전에서 선전하는 것은 EPL 전체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증거로 풀이된다.

EPL은 지난해 8월 여름이적시장 당시 20개팀의 이적료 지출 총 합계가 30억 8700만 파운드(약 6조 1624억원)이었다. 당시 EPL 여름 이적시장 총액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전체의 이적료 지출 총액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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