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후원회장' 정형근, 尹 계엄 열흘 뒤 "내란죄 아냐"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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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후원회장인 정형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약 2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 선포를 옹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 외에도 "마치 이재명 민주당의 파견된 분대장같이 행동을 한다",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돌아와야 이 난국을 수습할 수 있다" 등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으로 인한 정국 혼란의 책임을 한 전 대표에게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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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 잘 해보려다…" 불법 계엄 옹호
한동훈엔 "민주당 분대장" "정신 차려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후원회장인 정형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약 2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 선포를 옹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당시 국민의힘을 이끌며 계엄에 공개 반대했던 한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분대장" 등 비판을 쏟아낸 것으로도 드러났다.
불법 계엄 선포 열흘 만인 2024년 12월 13일 유튜브 '자유헌정방송'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성립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란죄는 안 되고 이것은 대통령의 직권 남용(으로 봐야 한다)"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름대로 대통령이 판단해서 잘 하려 하다가 그 요건이 미비하거나 좀 지나쳤거나 이런 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란죄가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거라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길길이 날뛰는 한동훈, 이해 어려워"

또한 "다수의 국민들이 선뜻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탄핵되는 걸 원치 않는다"며 윤 전 대통령을 감싸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범죄라는 범죄는 다 저질러놓고, 유죄 판결도 받고, 앞으로 계류돼 있는 게 한도 없는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은 이 나라가 거덜난다는 생각을 국민 모두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 전 대표에게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뒤집어 씌우고 한동훈 대표가 저렇게 길길이 날뛰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쏘아붙인 것이다. 그 외에도 "마치 이재명 민주당의 파견된 분대장같이 행동을 한다",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돌아와야 이 난국을 수습할 수 있다" 등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으로 인한 정국 혼란의 책임을 한 전 대표에게 돌리기도 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부산 북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알렸다. 정 전 의원은 검사 시절인 1983년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 파견돼 공안·방첩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던 터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문 수사'와 '공안 통치'의 상징을 다시 정치의 중심으로 불러들였다"(박지혜 대변인)는 비판이 나왔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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