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우승 제조기’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통산 5번째 트로피 도전
20일 프라이부르크와 정상 다퉈

‘유로파 리그 우승 제조기’ 우나이 에메리(54) 애스턴 빌라 감독이 통산 5번째 우승컵 도전에 나선다.
애스턴 빌라는 8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노팅엄 포리스트를 4-0으로 제압했다.
애스턴 빌라는 1차전 패배(0-1)를 딛고, 1~2차 합계 점수 4-1로 결승에 진출했다. 애스턴 빌라는 2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프라이부르크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애스턴 빌라는 1982년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42년 만에 유럽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2022년 애스턴 빌라에 부임한 스페인 출신 에메리 감독은 유로파리그 통산 5번째 우승컵 쟁취에 나선다. 에메리 감독은 앞서 세비야에서 세 차례(2014, 2015, 2016년), 비야 레알서 한 차례(2021년) 등 지휘하던 팀을 네 차례나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린 바 있다. 사령탑으로 역대 유로파리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에메리 감독은 다시 한번 유로파 리그 패권을 조준한다.

애스턴 빌라는 이날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올리 왓킨스(전 36분)와 에밀리아노 부엔디아(후 13분), 멀티골을 터트린 주장 존 맥긴(후 32, 35분)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애스턴 빌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5위를 달리고 있는데, 만약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는다.
영국의 비비시(BBC)는 이날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을 소개하면서, 애스턴 빌라의 영원한 팬인 윌리엄 왕세자가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유로파 리그 우승컵 수집가인 에메리 감독은 비비시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집중했고 최선을 다했다. 또 경기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팬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애스턴 빌라의 승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3대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31일)에서는 아스널이 파리 생제르맹, 콘퍼런스리그 결승전(28일)에서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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