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반등 노리는 루드, 다시 시작하는 '클레이 시즌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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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코트에서 가장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인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25위)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루드는 ATP 1000 로마 마스터스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장기인 클레이코트 테니스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오픈을 앞둔 마지막 대형 클레이 대회인 만큼, 이번 로마 마스터스는 루드에게 단순한 ATP 1000 대회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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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코트에서 가장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인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25위)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루드는 ATP 1000 로마 마스터스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장기인 클레이코트 테니스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루드는 지금까지 획득한 ATP 투어 단식 타이틀 14개 가운데 무려 12개를 클레이코트에서 따냈다. 클레이에서의 꾸준함과 안정감은 이미 투어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오픈에서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며 세계 정상권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에는 '클레이 황제'였던 라파엘 나달(스페인, 은퇴)에게, 2023년에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4위)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클레이 메이저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기대와 거리가 있다. 루드는 좀처럼 상승세를 만들지 못했고, 랭킹 역시 흔들렸다. 클레이 시즌을 반등의 계기로 삼으려 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는 16강(종아리 부상 기권)에 머물렀고,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마드리드오픈에서도 8강 탈락에 그쳤다. 특히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면서 랭킹 포인트 손실도 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루드는 여전히 클레이 시즌 후반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다. 로마 마스터스는 루드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던 대회다. 그는 이 대회에서 통산 세 차례나 4강에 진출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다만 지난해에는 8강에서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야닉 시너(이탈리아, 1위)에게 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루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로마의 코트 환경이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드리드와 비교해 로마 코트가 훨씬 느리다며, 보다 긴 랠리와 안정적인 스트로크 운영이 가능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루드는 "로마 코트 속도는 매우 느리다. 이런 환경이 나의 경기 스타일과 꽤 잘 맞는다"며 "마드리드보다 훨씬 느린 만큼 포핸드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레이코트에서 강점을 보여온 루드에게 느린 코트는 분명 반가운 요소다. 프랑스오픈을 앞둔 마지막 대형 클레이 대회인 만큼, 이번 로마 마스터스는 루드에게 단순한 ATP 1000 대회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흔들렸던 시즌 흐름을 되살리고 다시 클레이 강자로서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루드는 8일(현지시간) 2회전 첫 경기에서 재커리 스바이다(미국, 90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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