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남편, '289억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행…아내 '사건 무마' 청탁 정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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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양정원의 남편 이 모 씨가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증권사 임원, 시세 조작 세력 등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검찰은 이 씨가 아내 양정원의 사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확인하고, 뇌물공여 혐의까지 추가 적용해 함께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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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방송인 양정원의 남편 이 모 씨가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 범죄 합동수사부는 8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3명을 구속 상태로 기소하고, 6명을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은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증권사 임원, 시세 조작 세력 등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 이들은 차명계좌와 대포 폰을 동원해 1,926원이던 주가를(지난해 1월 중순 기준) 약 한 달 만에 4,000원 수준까지 급등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최소 289억 원 상당의 주식을 거래해 14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 씨가 아내 양정원의 사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확인하고, 뇌물공여 혐의까지 추가 적용해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주가조작 혐의를 수사하던 중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정원은 지난달 29일 필라테스 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행위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당시 양정원은 "억울한 부분은 꼭 밝히겠다.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양정원은 자신을 고소한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과 마주한 가운데 대질 조사도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원은 1989년생으로 필라테스 강사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과거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필라테스 강사로 전향해 전문성을 쌓으며 관련 사업과 방송 활동을 병행해 왔다.
송시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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