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의지도 체력도 부족하다"… 中 랴오닝 맡은 서정원 감독, 부임 첫 날부터 강도 높은 개혁 선언

김태석 기자 2026. 5. 8. 15: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aidu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중국 슈퍼리그 클럽 랴오닝 테런의 지휘봉을 잡은 서정원 감독이 팀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선수들의 경기 의지와 체력부터 문제가 있다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랴오닝은 지난 7일 서 감독 선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5일 선전 스타디움을 찾아 2026 중국 슈퍼리그 10라운드 랴오닝-청두 룽청 경기를 직접 지켜보며 선수단과 팀 스타일 파악에 들어간 서 감독은 중국 매체 <둥치우디>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투쟁심과 체력 문제부터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감독은 "팀은 정신적인 부분부터 먼저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의 투쟁 의지와 프로다운 태도를 다시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력 훈련 역시 체계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향후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직접 현장에서 지켜본 청두 룽청전에서 이런 문제점을 더욱 뚜렷하게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서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와 체력이 부족하다. 고강도 대결을 끝까지 버티지 못한다"라며 현재 팀의 문제를 짚었다.

ⓒBaidu

이어 "선수 대다수의 체력 수준이 중국 슈퍼리그 경쟁 강도와 맞지 않는다. 고강도 왕복 움직임과 지속적인 공수 전환 속에서 쉽게 체력이 방전되고, 결국 전술 수행과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설명하며 현재 팀 상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다만 이러한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다고 봤다. 서 감독은 "시간이 필요하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변화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긴 호흡으로 팀 체질을 바꾸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한편 서 감독은 오는 10일 저녁 8시 심양 어반 컨스트럭트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 중국 슈퍼리그 11라운드 윈난 윈쿤전을 통해 랴오닝 데뷔전을 치른다. 현재 16개 팀 가운데 12위에 머물러 있는 랴오닝이 서 감독 부임 이후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aidu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