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8시까지 오지 않으면 월드컵 엔트리 탈락"…'대표팀 소집 반발' 한국 월드컵 상대 갈등 봉합, 전용기 태워 보냈다

김종국 기자 2026. 5. 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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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리가MX 클럽 소속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이 전용기를 타고 멕시코 대표팀 훈련 캠프로 이동하고 있다./라아피시온
톨루카의 수비수 가야르도(오른쪽)가 2026년 4월 미국 LA에서 열린 LAFC와의 2026시즌 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 대결할 멕시코 대표팀의 선수단 소집이 난항을 겪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훈련 캠프에 조기 합류할 멕시코 리가MX 클럽 소속 선수 12명을 발표했다. 멕시코 대표팀의 아기레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북중미월드컵을 대비한 훈련 캠프를 마련했고 리가MX 클럽 소속 선수들을 조기에 불러 들였다.

멕시코 대표팀의 국내파 소집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톨루카와 LAFC가 7일 치른 2026시즌 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이 문제가 됐다. 멕시코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톨루카의 수비수 가야르도와 공격수 베가가 멕시코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하지 않은 채 여전히 톨루카의 팀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고 논란이 커졌다. 가야르도와 베가가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다른 리가MX 클럽들이 불만과 함께 항의했다. 멕시코 리가MX는 2026시즌 클라우수라 8강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리가MX 클럽들은 톨루카처럼 선수를 차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논란이 됐던 톨루카의 가야르도와 베가는 LAFC와의 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멕시코축구협회는 가야르도와 베가가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8시까지 대표팀 훈련캠프에 합류할 것을 통보했다. 또한 통보한 시간까지 대표팀 훈련캠프에 합류하지 않을 경우 북중미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제외하겠다고 경고했다. 멕시코축구협회의 단호한 결정으로 소속팀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를 거부했던 일부 리가MX 클럽들은 급하게 선수들을 대표팀 훈련캠프로 보냈다.

멕시코 매체 라아피시온은 7일 '과달라하라의 베르가라 회장은 전세기로 대표팀 선수들을 훈련캠프로 보냈다. 멕시코대표팀 선수들의 조기소집 합의를 무시했던 과달라하라의 선수들은 예정된 시간에 멕시코시티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후 과달라하라의 베르가라 회장은 멕시코대표팀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현하며 과달라하라 소속 선수들이 대표팀 훈련캠프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도록 전용기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과달라하라의 미드필더 로모, 미드필더 알바라도, 공격수 곤잘레스, 골키퍼 랑헬은 구단이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했다.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며 시카고에 머물고 있던 과달라하라 미드필더 구티에레스 역시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대표팀의 아기레 감독은 7일 멕시코 국내파 조기 소집 문제가 있었던 것에 대해 "우리가 진행 중인 특별 프로젝트는 모두의 지원 덕분에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예정대로 북중미월드컵을 대비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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