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가온전선, 거래재개일 상한가…엔비디아 AI 인프라 투자 수혜

최수진 기자 2026. 5. 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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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가온전선이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 기대감이 매수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 과열에 따른 거래정지 조치 이후에도 강세가 지속되는 직접적인 배경은 엔비디아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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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AI 인프라 확장 본격화…전력망 핵심 전선 산업 중요성 부각
[출처= EBN]

단기 급등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가온전선이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 기대감이 매수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만원(29.97%) 오른 4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6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오전 내내 강세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가격제한폭에 도달했다.

앞서 가온전선은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에도 이틀간 주가가 40% 이상 급등해 지난 7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엔비디아-아이렌 21억 달러 투자 동맹…2GW 데이터센터 구축

단기 과열에 따른 거래정지 조치 이후에도 강세가 지속되는 직접적인 배경은 엔비디아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소식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사인 아이렌(IREN)에 최대 21억 달러(약 2조9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엔비디아는 아이렌 주식 최대 3000만주를 주당 70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5년 만기 권리를 확보했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반도체 장비와 아이렌의 부지 및 전력 확보 역량을 결합해 텍사스주 스위트워터 캠퍼스에 2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2GW는 일반 가정집 약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전력량이다. 나스닥 상장사인 아이렌은 과거 비트코인 채굴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기업으로,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97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용량 계약을 체결하며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다.

◆AI 인프라 확장이 견인하는 '전선주 펀더멘털 재평가'

최근 가온전선을 비롯한 전선주의 주가 급등은 단순한 테마성 수급을 넘어 실물 경제의 수요·공급 불균형 전망에 기대감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AI 연산을 위한 데이터센터는 기존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전력을 소비한다. 엔비디아와 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칩 확보를 넘어 부지와 전력망을 직접 통제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전력 공급망의 핵심 부품인 초고압 전선 및 배전 설비 수요가 필연적으로 급증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북미 전력망 교체 수요와 AI 전력 수요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국내 주요 전선 업체들의 중장기 실적 펀더멘털이 구조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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