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CEO, "중요한 경기에 초짜 심판 배정했다"… 독일 정치권까지 가세 "하프타임에 심판 교체하자"→ 끊임 없는 UCL 판정 논란

임정훈 기자 2026. 5. 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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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독일 현지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심판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 CEO와 독일 정치인까지 입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UCL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4-5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합계 5-6으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차전 이후 탈락의 아픔보다 심판의 판정에 집중했다. UCL 준결승의 심판은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피네이루였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CEO 얀-크리스티안 드레젠이 피네이루 주심을 두고 "준결승전 심판 경험이 전무하고 UCL 경기 심판 경력이 15경기밖에 되지 않는 심판이 준결승전을 맡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UEFA의 심판 배정 자체를 비판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억울한 판정이 전반전에 세 차례나 나왔다. 전반 23분 해리 케인이 PSG 골대를 향해 침투하는 과정에서 주심이 조기에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이에 독일 '빌트'는 6일 "슬로우 모션 리플레이를 보면 PSG 수비수 누누 멘데스가 케인보다 훨씬 더 골대에 가까이 있던 것이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빌트'에 따르면 영국 DAZN의 해설자 미하엘 발락은 "심판이 부심이 깃발을 들기 전에 휘슬을 불었다. 아마 의사소통은 있었겠지만, 휘슬을 불면 안 됐다. 또 하나의 엄청난 오심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두 차례의 핸드볼 의심 장면에 크게 분노했다. 첫 번째 장면은 PSG 멘데스의 핸드볼 의혹 장면이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멘데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손으로 공을 건드리는 듯한 장면이 나오자,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일제히 경고 누적 퇴장을 주장했다. 하지만 피네이루 심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2분 뒤 더 큰 논란이 터졌다. PSG 미드필더 비티냐가 PSG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걷어낸 볼이 동료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의 팔에 맞은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즉각 페널티킥을 요구했다. 바이에른 뮌헨 벤치도 들끓었다. 그러나 피네이루 심판은 VAR도 확인하지 않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네베스의 핸드볼에 대해 독일의 전 심판 마누엘 그페는 "이는 명백한 페널티킥이다. 왜 VAR이 개입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도 참지 못했다. 7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부분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라며 "네베스의 손에 공이 맞았다. 상식적으로 어처구니없는 판정이다. 심판의 판정이 경기 전체를 대변할 순 없지만, 결국 1골 차로 승부가 갈렸다"라고 말했다.

분노는 경기장을 넘어 독일 정치권에서도 표출됐다.

같은 날 독일 <빌트>에 따르면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CDU(독일기독교민주연합) 사무총장 루카스 킬리안은 "UEFA는 심판진의 경기 운영이 불안정하거나 잘못된 판정을 내릴 경우 하프타임에 심판을 교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선수와 심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의 분위기가 안정되고 선수들은 심판에 대한 감정적 압박감을 덜 느끼면서 후반전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심판 판정에는 왜 공정성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가?"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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