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열어보니 30%가 재활용품...서울시 '파봉 캠페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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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관내 아파트 대상 '종량제봉투 파봉 캠페인' 운영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확산에 나선다.
8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종량제봉투 파봉 캠페인'과 함께 주요 혼입사례를 기반으로 올바른 배출 기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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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관내 아파트 대상 '종량제봉투 파봉 캠페인' 운영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확산에 나선다. 파봉 캠페인에 참여하는 단지는 '우리 아파트 친환경 다이어트'에 참여 중인 50개 단지 중 1000세대 이상 25개 단지다.
8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종량제봉투 파봉 캠페인'과 함께 주요 혼입사례를 기반으로 올바른 배출 기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방적 시연이 아닌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평소 종량제봉투 파봉 활동을 진행하는 성상조사원이 입주민을 보조하여 파봉을 진행한다. 파봉·분류 체험 신청 입주민에게는 녹색실천 1000마일리지를 지급한다.
4월 말 시작한 파봉 캠페인에 현재까지 9개 단지가 참여했다. 현장 체험 결과 재활용품 분류만으로도 종량제봉투가 30% 내외 감량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현장에서 분류된 재활용폐기물 중 비닐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플라스틱류와 음식물류 등이 주요 혼입물로 확인됐다. 2024년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성상분석 결과 역시 종량제봉투 내 비닐류·플라스틱류 19.7%, 음식물류 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5월 말까지 진행될 이번 캠페인이 직매립 금지에 따른 생활폐기물 감량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 속 배출 습관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폐기물 종류별 혼입률 등 캠페인 결과를 토대로 향후 배출원·품목별 특성을 반영한 자원순환 정책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민이 직접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기록하고 줄이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도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이 10일씩 총 10회동안 1차 측정에 비해 얼마나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는지 기록하는 방식이다. 종량제 봉투를 기준으로 100일간 가장 많이 감량한 참가자 7명과 기간 중 가장 적게 배출한 참가자 3명은 '우수참가자'로 선정해 '서울시장상'을 수여한다. 감량률에 따라 서울시 세금 납부(ETAX), 서울사랑·온누리상품권, 가스비 납부, 아파트 관리비 차감, 기부에 사용할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 포인트도 지급한다.
시는 폐기물 감량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 1명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분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1개 자치구 발생량(하루 약 120t)에 맞먹는 생활폐기물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종량제봉투를 직접 열어보는 경험은 시민들이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작은 습관의 변화가 모여 서울 전체의 폐기물 감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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