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예측불가 접전' 치닫나…요동치는 부산 민심
우위 점하던 전재수…4월에도 앞서가
4월 말 '오차범위 내 접전' 조사 결과도
최근 5월 들어서며 격차 좁혀져…접전 양상
보수층 결집 효과로 분석…부산 민심 어디로

6.3 지방선거가 한 달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부산시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선거 구도가 '전재수 우위'에서 '예측 불가 접전'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접전'까지 나오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보수 지지층 결집이 가시화되면서 부산 민심 향방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본격 선거 돌입 전, 전재수 '확연한 우위'
부산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13~14일 이틀간 해운대구와 남구 각 500명, 부산진구 501명 등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 후보가 박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해운대구 두 후보 양자대결에서는 전 후보 45.8%, 박 후보 28.9%로 나타났고, 남구에서는 전 후보 40.1%, 박 후보 30.1%로 조사됐다. 부산진구에서도 전 후보가 48.5%, 박 후보 26.9%로 집계돼 전 후보가 세 지역 모두 10%포인트 이상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포인트다. 응답률은 해운대구와 남구 각각 5.6%, 부산진구 5.7%다.
선거 대진표 확정…앞서는 전재수, 추격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선거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지난달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전 후보가 앞서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13~14일 부산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ARS 100%, 응답률 7.4%,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전 후보 48.7%, 박 후보 38.7%로 집계됐다.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조사(무선전화면접)에서도 4월 중순까지는 전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4월 17~19일 1000명 대상 조사(응답률 20.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전 후보 40%, 박 후보 34%를 기록했고, 같은 달 25~27일 800명 대상 조사(응답률 18.0%, 표본오차 ±3.5%포인트)에서는 전 후보 42%, 박 후보 32%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만 4월 말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일부 격차가 줄어드는 흐름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전화면접, 응답률 21.0%, 표본오차 ±3.5%포인트)에서는 전 후보 48%, 박 후보 34%였다.
그러나 코리아이글뉴스가 바로미터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조사(ARS 100%, 응답률 6.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전 후보 43.9%, 박 후보 39.2%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차이가 4.7%포인트에 불과해, '오차범위 내 접전' 결과가 나타났다.
'본격 선거 국면' 5월…박형준 추격세 '오차범위 안' 진입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이달에 들어서면서 격차가 줄어드는 혼전 모습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이달 1~2일 부산MBC가 의뢰한 한길리서치 조사(ARS 100%, 1013명, 응답률 6.9%, 표본오차 ±3.5%포인트)에서도 전 후보 46.9%, 박 후보 40.7%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이글뉴스가 의뢰해 바로미터여론연구소가 이달 3~4일 1042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ARS 100%, 응답률 6.7%, 표본오차 ±3.0%포인트)에서는 전 후보 44.2%, 박 후보 41.0%로 격차가 3.2%포인트로 더 좁혀졌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보수층 결집 VS 대세론 유지…요동치는 부산 민심 어디로
결국 이번 부산시장 선거의 최종 승부는 부동층의 향배와 투표율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해양수도 부산' 공약과 '힘 있는 여당론'이 막판까지 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박 후보의 '보수 결집'과 '안정적 시정 운영론'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지가 최대 관건이다.
여야 모두 '초박빙' 승부를 예상하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 부산 민심이 최종적으로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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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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