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유니폼 교환 거절했다" 톨루카전 참패에도 악수했는데…멕시코 현지 매체의 '황당' 주목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멕시코 현지 매체가 손흥민의 유니폼 교환 거절에 주목했다.
LAFC는 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톨루카에 0-4로 패배했다. 이로써 LAFC는 1, 2차전 합산 점수 2-5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LAFC는 해발 2,670m에 자리 잡은 고지대 원정 경기장에서 부진했다. 전반전에만 무려 슈팅 18회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후반전엔 무려 4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0-4로 대패, 4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LAFC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70%(16/23),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5.2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멕시코 현지에선 손흥민을 주목했다. 손흥민이 톨루카 선수들과 유니폼 교환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멕시코 'TUDN'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서로 축하를 나눈 뒤 유니폼을 교환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이번엔 그렇게 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 영상에선 안토니오 브리세뇨가 손흥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단지 손만 맞부딪쳤을 뿐 그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또 다른 선수가 인사했지만 손흥민은 그대로 갔다"라고 더했다.
멕시코 '소이풋볼'은 "손흥민은 국제적인 아이콘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가 유니폼을 원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제스처는 거절로 해석된다. 고통스러운 탈락을 겪은 뒤 충격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선수들의 유니폼 교환은 자주 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선수가 손흥민에게 유니폼을 요청하기도 한다. 다만 필수는 아니다. 게다가 손흥민은 유니폼 교환 대신 가벼운 악수를 나눴다. 존중의 표현이었다. 문제가 될 장면이 아니지만 멕시코 매체가 이를 짚은 것.
한편 LAFC는 11일 홈에서 휴스턴 디나모를 상대한다. LAFC와 손흥민이 챔피언스컵 탈락 충격을 떨치고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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