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이어 애스턴 빌라, C.팰리스도 클럽대항전 결승…EPL 강세
팰리스는 콘퍼런스리그 마지막 무대 올라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애스턴 빌라, 크리스털 팰리스가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3개의 클럽 대항전 결승에 올랐다. 단일 시즌 UEFA 클럽 대항전 결승 무대에 동일 리그 클럽이 모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L 강세가 매섭다.
애스턴 빌라는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 2025-26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애스턴 빌라는 4-1로 역전, 결승에 올랐다. 애스턴 빌라는 브라가(포르투갈)를 4-3으로 꺾은 프라이부르크(독일)와 오는 2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UEFA 콘퍼런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2-1로 승리, 합계 스코어 5-2로 결승에 올랐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오는 28일 독일 라이프치에서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 결승전을 치른다.
애스턴 빌라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각각 결승에 진출하자 영국 BBC는 "EPL 팀들이 최초로 서로 다른 유럽 클럽 대항전 3개 대회 결승에 오르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조명했다.

앞서 아스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아스널은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클럽대항전 중 최상위 대회이며 유로파리그는 그 다음 단계 대회다. 가장 하위 단계 클럽 대항전인 콘퍼런스리그는 지난 2021-22시즌부터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으로 5번째를 맞이한 콘퍼런스리그에 EPL 팀이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22-23시즌 웨스트햄, 지난 시즌 첼시에 이어 크리스털 팰리스가 세 번째다.
웨스트햄이 콘퍼런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유로파리그는 세비야(스페인)와 AS로마(이탈리아)의 결승전으로 진행됐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과 첼시가 각각 유로파리그와 콘퍼런스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이 준결승에서 탈락, EPL 클럽의 3개 대회 결승 진출은 성사되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EPL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중계권을 판매, 각 팀에 막대한 자금을 분배하고 있다.
이에 우승권 팀은 물론 하위권 팀들도 높은 이적료를 들여 세계적인 지도자, 선수, 장래가 출중한 유망주들을 데려오며 리그의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졌다. 리그 수준 향상은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등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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