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AI 120억 공모 열린다…철강·반도체 ‘열공정 데이터’ 잡는 산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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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뿌리·이차전지·반도체 등 열공정 중심 제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26년 열공정 특화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오는 5월 29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개발된 모델은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돼 최적 공정 조건 도출, 생산성 향상, 에너지 효율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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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데이터 플랫폼·현장 실증 3개 분야 지원
산업부 4월 30일 공고…7월 중 연구개발비 지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철강·뿌리·이차전지·반도체 등 열공정 중심 제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조 현장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한 AI 모델을 실제 공정에 적용해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26년 열공정 특화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오는 5월 29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가 지난 4월 30일 공고한 신규 지원 대상 연구개발 과제다.
열공정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열공정 특성을 미리 학습해, 적은 양의 현장 데이터만으로도 다양한 제조공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범용 AI 기술이다. 대규모 언어모델이 문장과 지식을 사전 학습하는 것처럼, 제조 AI 모델은 온도·압력·속도·품질 편차 등 공정 데이터를 학습해 현장별 최적 조건을 찾는 데 쓰인다.
사업 대상은 철강, 뿌리, 이차전지, 반도체 등 열을 핵심 변수로 다루는 제조 분야다. 열처리, 용해, 소성, 증착, 건조 등 공정은 온도 조건에 따라 품질과 수율,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AI 적용 효과가 비교적 클 수 있는 영역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세부 분야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데이터 플랫폼 개발, 실증 및 최적화 등 3개 축으로 구성된다. 2026년 지원 규모는 총 120억원이다.
개발된 모델은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돼 최적 공정 조건 도출, 생산성 향상, 에너지 효율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산단공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단지 제조 현장 실증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연구개발기관이다. 과제별 지원 규모와 수행 기간 등 세부 내용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공고문에 지정된 주소를 통해 5월 29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산단공은 오는 6월 선정평가 등을 거쳐 7월 중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AI 기술은 우리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R&D를 통해 열공정 특화 제조업 주력 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산업단지 전반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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