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기업] CJ ENM, 1Q 영업익 '손익분기점'…증권가, 목표주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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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CJ ENM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TV 광고 침체 장기화와 티빙 적자 부담, 콘텐츠 투자 대비 낮은 수익성이 동시에 부각된 영향이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TV 광고 부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피프스시즌 공급 축소 역시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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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CJ ENM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TV 광고 침체 장기화와 티빙 적자 부담, 콘텐츠 투자 대비 낮은 수익성이 동시에 부각된 영향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폭은 최대 28%에 달했다. D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9000원으로 약 13.8%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은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6.3% 하향했고 유진투자증권도 8만원에서 7만원으로 12.5% 내렸다. NH투자증권은 약 9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약 28% 조정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낮췄다. 대신증권은 약 8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약 11.8%, 하나증권은 약 7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약 9% 하향 조정했다.
이는 CJ ENM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29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사실상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렀다. 광고 시장이 TV 중심에서 디지털·스트리밍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기존 방송 사업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CJ ENM의 TV 광고 매출은 5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실제로 티빙이 포함된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3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지만 TV 광고 감소 영향으로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가입자 증가와 광고형 요금제 확대에도 기존 방송 광고 감소폭을 메우지 못했다는 평가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일회성 성격이 강하다. 미국 제작사 피프스시즌이 TV 시리즈 3편을 납품하며 적자 폭을 줄였고 해외 콘텐츠 판매도 성장에 기여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이후 시리즈 공급 공백 가능성을 언급하며 뚜렷한 신규 성장 동력이 없을 경우 다시 적자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TV 광고 부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피프스시즌 공급 축소 역시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CJ ENM의 실적 부진에 대한 의견은 대체로 증권가 리포트와 일치한다. 핵심 원인으로는 TV 광고 시장 침체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수익성 부담이 꼽혔다.
유진투자증권은 "TV 광고 부진을 상쇄할 만큼 디지털 부문에서 빠른 성장이 필요하다"며 "웨이브를 포함한 다양한 광고주 협업과 콘텐츠 확대를 통해 티빙의 실적 개선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TV 광고 감소세가 예상보다 가파르다고 진단하면서도 티빙과 엠넷플러스 성장, 티빙-웨이브 합병 추진 등 디지털 전환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순차입금이 1조8000억원으로 시가총액(약 1조1000억원)을 웃돌고 금융비용 부담도 커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비영업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 안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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