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과일 ‘이렇게’ 보관하면 맛 있고 싱싱하다는 데…사실일까?

김용 2026. 5.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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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무심코 보관한 채소, 과일이 금세 시들어 속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사과와 다른 과일을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한국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은 품목 별로 적정 온도와 습도에 맞춰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앞에서 언급한 채소, 과일 보관법은 가장 널리 권장되지만 구매 시점이나 상태, 가정 내 저장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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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키위, 아보카도 빨리 익게 하고 싶다면... 사과와 함께 보관
채소 구입 후 물기가 묻어 있으면 먼저 없애야 한다. 채소 보관은 수분 관리가 핵심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장고에 무심코 보관한 채소, 과일이 금세 시들어 속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사과와 다른 과일을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사과는 노화 촉진 호르몬(에틸렌)이 생성되어 다른 과일과 채소의 숙성을 빠르게 한다. 채소, 과일을 맛 있게 싱싱하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없을까?

사과, 배, 포도는 0도(℃) 전후 저온에 강해

덜 익은 키위나 아보카도를 빨리 익게 하고 싶다면 사과와 함께 두면 된다. 사과가 내뿜는 에틸렌 효과 때문이다. 한국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은 품목 별로 적정 온도와 습도에 맞춰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과, 배, 포도, 단감은 0도(℃) 전후 저온에 강하다. 따라서 김치냉장고 보관이 알맞다. 복숭아는 품종에 따라 5~10도(℃) 냉장실 보관이 좋다.

바나나의 혈당 상승 속도...덜 익은 것 vs 잘 익은 것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은 냉장보다는 실온에 두고 잘 익은 뒤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바나나는 검은 반점이 생긴 후 3일 이내 먹는 것이 좋다. 이때 당도가 높고 맛이 좋다. 망고는 실온에서 3~4일 숙성한 후, 당도가 충분히 오르면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한다.

하지만 혈당 관리 중인 사람은 녹색이 남은 '덜 익은' 바나나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저항성 전분이 더 많아 혈당 상승 속도가 완만할 수 있다. 바나나가 잘 익으면 전분이 당으로 분해되어 당 함량이 높아질 수 있어 혈당 관리에 좋지 않다.

채소는 물기부터 없애야...비닐 포장해 냉장 보관

채소 구입 후 물기가 묻어 있으면 먼저 없애야 한다. 채소 보관은 수분 관리가 핵심이다. 잎채소는 호흡이 활발해 시들기 쉬우므로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한다. 이후 밀폐용기나 비닐에 포장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썩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 당근, 양파, 감자 같은 뿌리채소는?

무, 당근, 양파, 감자 같은 뿌리채소는 흙을 털지 말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둔다. 고구마는 13~15도(℃)에서 저장해야 단맛이 유지되므로 냉장보다는 상온 보관이 알맞다. 앞에서 언급한 채소, 과일 보관법은 가장 널리 권장되지만 구매 시점이나 상태, 가정 내 저장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긴 연휴나 명절 때 이런 방법으로 보관할 경우 맛과 영양을 모두 지킬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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