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티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깜짝 선두…임성재 단독 2위로 추격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맷 맥카티가 깜짝 선두로 치고나갔다.
맥카티는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그는 임성재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악천후로 17개 홀만 진행했다.
최근 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톱2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맥카티는 이날 퍼터가 완전히 불붙었다. 특히 퀘일 할로우의 악명 높은 마지막 3개 홀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16번 홀에서는 무려 약 1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이어 17번 홀에서는 다시 약 1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순식간에 리더보드를 뒤흔든 장면이었다.
맥카티는 경기 후 “최근 몇 주 동안 좋은 골프를 하고 있었다”며 “초반에는 샷 감각이 아주 좋진 않았지만 긴 퍼트가 몇 개 들어가면서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반면 맥길로이는 1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선두 맥카티와는 무려 7타 차다.
1번 홀부터 17개 홀 연속 파에 머물렀다. 좀처럼 버디 퍼트가 떨어지지 않자 표정도 점점 굳어졌다. 그러다 9번 홀에서 첫 버디 퍼트가 들어가자 두 팔을 번쩍 치켜드는 과장된 세리머니로 답답함을 표현했다.
그는 “버디 없이 라운드를 돈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며 “그냥 하나만 넣자고 생각했다. 기회가 다 지나간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퍼트 하나가 들어가 다행이었다”고 웃었다.
맥길로이는 “페어웨이가 매우 젖어 있었고 코스가 훨씬 길게 플레이됐다”며 “원래는 내게 유리한 조건이어야 했다. 샷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사흘이나 남았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마지막 홀을 남긴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져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9일 오전 잔여 라운드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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