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안동 국제테니스투어, 10일 개막...국내 선수와 세계 무대 잇는 발판 기대

박상욱 기자 2026. 5. 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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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TF 안동 국제테니스투어대회 단식 시상식

2026 ITF 안동 국제테니스투어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경북 안동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역사 깊은 안동오픈이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대회로 전환된 이후 올해 두 번째 개최다.

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대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투어대회로 남녀 대회가 동시에 개최한다. 안동 국제테니스투어는 지역 선수 육성과 국내 유망주들에게 국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를 이어가고 있다.

손영자 안동시테니스협회장은 "안동에서 세계적인 선수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작년 국제대회 전환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시간과 돈을 많이 들여 해외 대회에 출전해도 초반 탈락 시 포인트를 쌓기 쉽지 않다"며 "안동 선수들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과 실력 있는 주니어 선수들에게도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첫 국제대회로 열린 안동 대회에서는 권순우(국군체육부대)가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고, 현재 투어급 선수로 성장한 인도네시아의 재니스 첸이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또한 와일드카드를 받은 안동시청 소속 추석현, 한형주, 김은채가 남녀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역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지며 성공적인 첫 대회로 평가 받았다.

올해 대회는 여자부 W35 등급, 남자부 M15 등급으로 개최된다. 여자부에는 최근 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박소현(강원도청)을 비롯해 백다연(NH농협은행), 정보영(안동시청), 장수정(인천시청)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남자부에는 국가대표 신산희(경산시청)를 비롯해 정윤성, 신우빈(이상 국군체육부대), 김동주(김포시청) 등이 주요 선수로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안동 국제테니스투어는 국내 선수들에게 국제랭킹 포인트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국제 스포츠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제 규모의 테니스 대회를 통해 안동의 스포츠 인프라와 도시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개최하는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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