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면] “5·18 헌법 수록 또 멈췄다”…국민의힘 불참에 개헌안 표결 무산

광주일보 2026. 5. 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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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5·18민주화운동·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개헌안이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으로 처리되지 못했다. 재적의원 286명 가운데 의결 정족수인 191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투표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개헌안 표결 보이콧 방침을 공식화했다. 당은 “야당의 수적 우위를 앞세운 개헌 시도”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개헌안에는 5·18과 부마민주항쟁의 민주 이념 계승 내용을 헌법 전문에 담는 조항과 함께 대통령 계엄 선포 시 국회 승인 의무화, 국회의 계엄 해제 권한 강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광주 5월 단체와 시민사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5·18 관련 단체들은 “오월 정신은 정치적 거래 대상이 아니다”고 비판했고, 강기정 광주시장도 “46년을 기다려온 헌법 수록 기회가 또 막혔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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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래픽=이도경 기자 ldk6246@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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