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37개 매장 영업 중단…부산 4곳 포함

이영실 기자 2026. 5. 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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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구조조정 착수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연합뉴스


홈플러스가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는 등 잔존 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홈플러스는 8일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104개 대형마트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매장을 중심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품 부족으로 상당수 매장에서 고객 이탈이 발생하고 매출도 1년 전보다 50% 넘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영업이 중단되는 37개 점포 직원에게는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 수당이 지급된다.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 예정이다.

영업이 중단되는 점포는 ▶서울 중계, 신내, 면목, 잠실점 ▶부산 센텀시티, 부산반여, 영도, 서부산점 ▶대구 상인점 ▶인천 가좌, 숭의, 연수, 송도, 논현점 ▶경기 킨텍스, 고양터미널, 포천송우, 남양주진접, 경기하남, 부천소사, 분당오리, 동수원점 ▶충남 계룡점 ▶전북 익산, 김제점 ▶전남 목포, 순천풍덕점 ▶경북 경산, 포항, 포항죽도, 구미점 ▶경남 밀양, 진주, 삼천포, 마산, 진해, 김해점 등으로 전해졌다.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되며, 해당 점포 내 입점한 사업자는 계속 영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전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익스프레스 매각만으로는 회생 계획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게 홈플러스 측 입장이다.

매각대금 유입 시점까지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 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 그룹에 매각대금 유입 전까지 향후 두 달 동안 필요한 단기자금 대출인 브릿지론과, 회생 완료 시까지 영업을 유지하기 위한 DIP 대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전자단기사채(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DIP 대출은 회생절차에서 우선 변제되는 성격을 갖기 때문에, 추가 대출이 이뤄질수록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 등 일반 회생채권자의 회수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홈플러스는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이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수정안에는 점포 운영 효율화, 일부 점포 영업 중단계획, 잔존 사업 부문 M&A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익스프레스 매각 이후 잔존 사업 부문에 대한 M&A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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