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4선’ 박덕흠, 국회부의장 출마…“여야 대화의 문 열겠다”
국민의힘, 13일 의총서 부의장 후보 선출…후보군에 조경태·조배숙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4선 중진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은 8일 22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 부의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안타깝게도 국민의 기대와 다르게 전반기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고성과 충돌, 대립으로 점철됐고, 그야말로 정쟁의 최전선이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하며 국민 앞에 송구스러울 뿐"이라며 "22대 국회 후반기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불신과 피로감을 주는 국회가 아니라, 여야 간 입장이 다를지라도 대화의 문 만큼은 닫지 않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자신이 충북 지역에서 4선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데 대해서도 "진보와 보수 정권에 상관없이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정부에 적극 협조하고, 다른 당과도 협치하며 결국엔 성과를 만들고야 만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부의장 역시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당의 선명성만큼, 국회 의장단으로서 본회의장의 질서와 품격 유지라는 대의를 위해 중립성과 공정성 역시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며 "거대 정당의 당리당략에 따른 부당한 정치공세, 국민을 볼모로 한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소수당의 권리 역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또 "무너진 민생을 일으키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협치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제가 당선되면 여당 의원들과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여야가 대화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국회부의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2대 국회 전반기에도 여당 몫 자리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의원총회에서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에선 박 의원에 이어 5선 조배숙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으며,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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