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우와 함께 달라진 삼성화재 보여드리겠다”…‘배친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만년 하위권’ 전락한 삼성화재를 바꿔낼까 [남정훈의 오버 더 네트]

‘배친자’(배구에 미친자)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삼성화재 신임 감독이 던진 출사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7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UNYP 아레나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1일차 메디컬 테스트 및 신체 측정에 참석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유심히 지켜봤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의 사령탑을 맡아 2023~2024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일궈냈던 틸리카이넨 감독은 2024~2025시즌에 현대캐피탈에 밀려 정규리그 3위, 챔프전 준우승을 끝으로 V리그를 떠났다.

대한항공 사령탑 시절에 상대했던 삼성화재에 대해선 “서브가 좋았고 공력력도 강한, 터프한 팀이었다. 대전에서 맞붙었을 때 굉장히 힘든 경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며 “다만 그때와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FA 시장에서는 내부 FA만 눌러앉히는 데 주력했던 삼성화재는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에 힘썼다. 최근 두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세터 유광우와 리베로 부용찬 등을 영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 선수단 구성이 굉장히 젊은 편이다. 두 베테랑이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임도헌 단장님께서 굉장히 신경써 주셨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남자부 최다인 챔피언 결정전 8회 우승 이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는 모두 신치용 감독 시절에 이뤄낸 위업이다.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은 2017~2018시즌일 정도로 최근 8시즌에는 최약팀으로 전락했다. 2025~2026시즌에는 6승 30패 최하위로 마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삼성화재는 가장 많은 구슬을 넣기 때문에 1순위 지명권을 얻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2년 전 대한항공 소속으로 참가한 트라이아웃에서도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승 팀이라 3.57%의 확률에도 불구하고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바 있다. 다만 그 1순위로 레오(현대캐피탈)이 아닌 요스바니를 택했지만, 요스바니는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의 요스바니 선택이 현대캐피탈의 2024~2025시즌 통합우승을 만들어냈고, 틸리카이넨 감독과 대한항공의 결별을 만든 셈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승원이 김선호를 2번 연속 파트너로 택한 진짜 이유
- ‘10원’도 못 쓰는 이승철…결혼식 날 장부부터 압수한 ‘1000억 자산가’ 아내
- ‘YG 떠나면 끝’ 비아냥 뚫고 238억 정산금…제니의 홀로서기, K팝 판도 바꿨다
- 17억 빚 갚고 ‘삼성전자 500%’…김구라가 피땀 흘린 돈을 묻어둔 방식
- 19개월 딸이 받은 ‘억대 세금 고지서’…박수홍이 30년 억울함 갚은 결말
- 5억 낡은 주택이 35년 뒤 100억 빌딩…임하룡, ‘왜 저런 땅을’ 비웃음에도 팔지 않은 이유
- 월이·미자·머털이, “잘 키울게요”…김고은·예지원·남보라, 약속 지켰다
- "뼈말라 다이어트 절대 아냐"…고현정·유주·온유, 앙상해진 진짜 이유
- 믿음의 대가는 빚더미…박준규·정웅인·성동일 덮친 사기 피해
- ‘안녕’ ‘소주 한 잔’ ‘체념’…박혜경·임창정·이영현, 명곡 팔아야 했던 속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