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우크라이나 특급과 재계약 포기하나, 63세 日 명장은 왜 고민일까 "남은 일정 지켜본 후 결정할 것"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빅토리아도 굉장히 좋은 선수다."
2026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7일(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막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한 여자부 6개 구단 감독은 매의 눈으로 선수들을 지켜봤다.
지난 시즌 MVP 지젤 실바와 재계약에 성공한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만이 여유가 있었고, 그 외 감독들은 바빴다. 외국인 선수는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만큼, 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IBK기업은행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일본 여자 대표팀 감독 출신 ‘명장’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은 트라이아웃이 처음이다. 마나베 감독은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을 세계 정상급 팀으로 올린 명장이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5위 등 성적을 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마나베 감독은 세계 배구의 흐름을 가장 정확히 읽고 있는 지도자”라며 “데이터 기반 전술과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코칭 철학이 알토스배구단의 우승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했다.
마나베 감독은 “한국 배구 선수들의 수비력에 대해 기대가 크다. 신장과 파워도 일본 선수보다 좋을 것 같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설렌다”라며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 경기를 지켜본 결과 서브와 블로킹은 괜찮았다. 하지만 범실이 너무 많았다. 이 부분이 새 시즌 과제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훈련량이 많기로 소문난 부분에 대해 마나베 감독은 “일본 선수들이 훈련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는다. 공과 사를 구분하면서, 할 때는 확실히 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는 그런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두 시즌 함께 한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와 재계약을 결정하지 못했다. 빅토리아는 2024-2025시즌 36경기 910점 공격 성공률 39.97%, 2025-2026시즌 36경기 198점 공격 성공률 42.30%를 기록했다.
마나베 감독은 “빅토리아도 물론 굉장히 좋은 선수다. 아직 연습경기를 지켜보지 못했기 때문에 남은 일정을 모두 지켜본 후 팀 관계자들과 대화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전했다.
과연 마나베 감독은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IBK기업은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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