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87%가 AI 알지만…업무에 사용하는 비율은 32%에 불과"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소비자의 대다수가 인공지능(AI)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활용하는 비율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수행한 'AI 소비행태 조사 연구'와 '2025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권역별 디지털·AI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소비자 87%가 AI 알지만…업무에 사용하는 비율은 32%에 불과" [AI로 창작된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yonhap/20260508120207793tvsm.jpg)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8%가 AI를 '알고 있다'고 답해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동남권(88.8%)과 수도권(87.1%)의 인지율이 높았고, 호남권(81.4%)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높은 인지율과 달리 실제 활용 수준은 낮았다. 생성형 AI 등을 일상 소비생활과 업무에 중요하게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2.3%에 불과했다. 활용률이 가장 높은 수도권조차 34.5%에 그쳤다.
AI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75.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호남권은 AI 활용률(28.2%)과 구매 경험률(69.5%) 모두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지표를 기록했다.
디지털 결제와 상거래 이용 현황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
전체 전자상거래 경험률은 73.1%였으며, 디지털 결제 수단(카카오페이·삼성페이 등) 이용률은 평균 49.8%였다. 수도권은 이용률이 56.4%에 달했으나, 호남권은 28.4%에 머물러 약 2배의 격차를 보였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디지털 소비 여건에 대한 신뢰도(100점 만점) 분석에서는 수도권이 66.4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65.8점)와 호남권(65.6점)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보안 사고 대응·이의 제기 역량 부문에서는 제주가 68.7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주시가 디지털 역량 격차 해소를 위해 거점센터를 운영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yonhap/20260508120208035krej.jpg)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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