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새내기’ 마나베 감독 “훈련도, 휴식도 확실하게!”

“훈련도, 쉴 때도 확실하게 하겠다”
프로배구 V리그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배구 지도자 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이 분명한 철학을 제시했다.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김호철 감독 체제를 일찌감치 정리하고 여오현 감독대행과 잔여 경기를 소화했다. 오랜 감독대행 체제를 거치는 동안 후임 감독을 물색한 IBK기업은행은 일본 여자배구를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은 마나베 감독을 깜짝 선임했다.
마나베 감독을 선임한 IBK기업은행은 단번에 V리그 여자부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좋은 선수 구성에도 부상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던 만큼 새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란 기대 덕분이다.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으로 IBK기업은행 감독으로서 첫 번째 공식 행사에 나선 마나베 감독은 V리그 여자부 6개 구단 감독 중 가장 바삐 현장을 누볐다. 현재 인수사 논의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트라이아웃에 참석하지 않았다.
마나베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와 재계약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기량을 살핀 뒤 빅토리아와 재계약 또는 새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마나베 감독은 “빅토리아도 물론 굉장히 좋은 선수다. 아직 연습경기를 지켜보지 못했기 때문에 남은 일정을 모두 지켜본 후 팀 관계자들과 대화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면서 “지난 시즌 경기를 지켜본 결과 서브와 블로킹은 괜찮았다. 하지만 범실이 너무 많았다. 이 부분이 새 시즌의 과제”라고 부임 전 IBK기업은행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 배구 선수들의 수비력에 대해 기대가 크다. 신장과 파워도 일본 선수보다 좋을 것 같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설렌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마나베 감독은 많은 훈련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마나베 감독과 만날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으로 소집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마나베 감독은 “일본 선수들이 훈련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는다”며 과도한 추측에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공과 사를 구분하면서 할 때는 확실히 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향후 선수단의 훈련 방침에 대해 소개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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