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LAFC도 고전했는데…린가드는 달랐다, 해발 2640m 고지대서 ‘인생 경기’ 감독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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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고지대 변수를 극복하고 '인생 경기'를 펼쳤다.
코린치안스는 7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캄페온 델 시글로에서 열린 2026시즌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E조 4차전에서 산타 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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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제시 린가드가 고지대 변수를 극복하고 ‘인생 경기’를 펼쳤다.
코린치안스는 7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캄페온 델 시글로에서 열린 2026시즌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E조 4차전에서 산타 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코린치안스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승점 1점을 챙겨도 큰 성과라는 평이 있었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에스타디오 캄페온 데 시글로는 해발고도 약 2,640m에 위치한 고지대이기 때문. 산소가 부족해 평소보다 에너지를 빠르게 소모한다. 체력적으로 지치는 건 물론, 공의 속도가 빨라져 낙하 지점을 제대로 예측하기 힘들다.
‘지옥의 원정’에서 코린치안스는 나름대로 선방했다. 코린치안스는 후반 15분 선제골을 헌납하며 0-1로 끌려갔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 구스타부 엔리케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극장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악조건이 가득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은 코린치안스다.
이날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린가드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린가드는 90분간 패스 성공률 91%(39/43), 공격 지역 패스 6회, 터치 56회, 드리블 성공 1회, 지상 경합 성공률 75%(3/4), 볼 회수 6회를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페르난두 디니스 감독은 린가드에게 찬사를 쏟아냈다. 디니스 감독은 “오늘 경기는 린가드의 경력을 통틀어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어려운 조건까지 고려하면, 어쩌면 가장 좋은 경기였을 수도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 오늘은 경기 끝까지 잘 버텼고, 마지막까지도 힘이 남아 있었다”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같은 날 손흥민의 LAFC가 보여준 모습과는 상반됐다. LAFC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톨루카에 0-4로 패배하며 합산 점수 2-5로 탈락했다. 경기는 해발 2,660m 고지대에서 열렸는데, 손흥민을 비롯한 LAFC 선수들은 눈에 띄게 지친 기색을 보이며 완전히 무너졌다.
린가드는 비슷한 악조건 속에서도 감독으로부터 ‘인생 경기’라는 특급 칭찬을 받았다. 브라질 입성 초반은 좋지 않았지만, 점차 적응하며 팀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린가드다.

사진=게티이미지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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