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한국에도 챗GPT '광고' 넣는다

[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챗GPT 무료 이용자, 저가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도입한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생긴 막대한 적자를 메꾸기 위해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오픈AI에 따르면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진행 중인 '광고 파일럿'은 조만간 한국, 영국, 일본, 브라질, 멕시코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챗GPT 무료 및 고(Go) 요금제의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오픈AI는 "이용자 경험과 신뢰를 우선하며, 답변의 독립성, 개인정보 보호, 사용자 제어권을 핵심 원칙"이라며 "광고는 챗GPT 답변과 명확히 구분되며, 답변 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스폰서 콘텐츠로 표기되고, 사용자는 광고를 숨기거나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광고 맞춤 설정도 관리할 수 있다. 오픈AI는 민감하거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대화 맥락에서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성년자나 플러스(월 2만9000원) 요금제를 이용하는 계정에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챗GPT 플러스,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에듀 요금제 이용자 등이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광고주는 사용자 대화 내용이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광고 조회 수와 클릭 수 등 집계된 성과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
오픈AI는 광고가 적용되는 이용자에게 제품 내에서 관련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브 듀건 오픈AI 글로벌 솔루션 총괄은 "기업들이 대화형·의도 기반 환경에서 사용자와 연결되는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챗GPT 광고 파일럿 도입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오픈AI는 이용자 경험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각 지역에서 광고 경험을 신중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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