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한동훈 “정형근, 제 선거 방향성 지정하는 분 아니야. DJ도 엄삼탁 발탁”
-북갑 민심, 한동훈을 받아주고 기대를 걸어주고 있다
-박민식, 같은 날 개소식 얘기 듣고 조금 웃어
-개소식, 세 싸움 아닌 지역민과 축제의 장 만들 것
-개소식 오겠다는 의원들에게 마음만 전해달라 해
-아주 소수의 장동혁 당권파가 보수정치 대변, 이상한 정치
-정형근, 지역민들의 정말 많은 추천 받아
-보수 재건, 미래를 향해 같이 갈 수 있는 사람들 다 모여야
-박민식을 선택하는 건 장동혁 당권파를 선택하는 것
-부산 북갑, 전국적 관심 지역 돼. 변화 이미 시작
-부울경에서 협력하겠다는 정치인들 대단히 많아
-당선되면 복당, 당 바꾸고 보수 바꾸고 대한민국 바꿀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한동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
☏ 진행자 >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만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후보님.
☏ 한동훈 > 예, 앵커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모시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모셨네요. 반갑습니다.
☏ 한동훈 > 드디어 뵙네요.
☏ 진행자 > 오늘은 좀 선거에 국한해서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한 달 정도 되신 거죠? 부산에 출마하기로 결정하신 지.
☏ 한동훈 > 거의, 한 달 조금 덜 됐죠, 제가 여기 내려온 지가 한 달 가까이 돼가는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어떻게 이제 부산 북구 지리는 훤하시겠네요, 그러면?
☏ 한동훈 > 계속 발로 다니니까, 제가 약간 길치긴 한데 그래도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 진행자 > 주민들 반응은 어떠십니까?
☏ 한동훈 > 많이 다니다 보면 두 번 세 번 뵙는 분들이 생겨요, 이제는. 시장 같은 데 제가 열 번 넘게 갔으니까요. 그런데 처음에는 ‘어어, 신기하다. 진짜 온 거 맞냐’ 이런 말씀하시다가 두 번째 뵈면 ‘그래도 되면 또 서울 가버리는 거 아니야? 누구처럼’ 이런 얘기하시다가 세 번째 뵈니까 ‘이걸 해 달라, 이걸 바꿔달라, 과거 정치가 그걸 못했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를 받아주고 계시다. 그리고 저에게 기대를 걸어주고 계시다라는 걸 제가 느낍니다.
☏ 진행자 > 대진표가 완성되기 전과 완성된 후에 반응은 다릅니까. 어떻게 체감하세요?
☏ 한동훈 > 대충 예상됐던 것들이어서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아요.
☏ 진행자 > 아, 그래요?
☏ 한동훈 > 제가 먼저 어떻게 보면 가장 먼저 사실 내려와 있었던 것이죠.
☏ 진행자 > 그렇죠.
☏ 한동훈 > 그 상대방으로 누가 될 거다 누가 될 거다 예상을 하는데 예상했던 사람들이 다, 예상외였다면 모르겠는데 다들 한 달 전부터 예상됐던 사람들이어서 달라진 것 같진 않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내일모레 일요일에 선거사무소 개소식 하시죠?
☏ 한동훈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언론 보도 많이 나왔는데 똑같은 시간에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도 개소식한다는 건데
☏ 한동훈 > (웃음) 그러니까요.
☏ 진행자 > 좀 곤란하지 않으세요. 어떠십니까?
☏ 한동훈 > 그 얘기 듣고 조금 웃었는데요, 저도.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종의 누가 누가 국회의원 많이 오냐 이런 거 보여주고 싶은 것 같은데요. 저는 제 개소식을, 한동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북구갑 구포·덕천·만덕의 많은 주민들과 북구갑의 새로운 미래로 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많은 국회의원들께서 이거 이렇게 하면 우리도 와서 한번 서로 보여주고 이래야 된다고 하면서 저한테 오신다는 분이 굉장히 많았어요, 여태까지. 그런데 저는 그렇게 같은 시간에 마치 중앙 정치에서 지역과 무관한 세 싸움하는 것 같은 모습을 우리 북구갑 주민들께 보여드리기보다 지역 주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치르려는 생각이에요. 그런 뜻에서 제가 참석하겠다고 하시는 의원들께 한 분 한 분, 제가 이번에는 북구갑 주민들께 의원님들 마음 대신 전할 테니까 이번에는 멀리서 마음만 전해달라. 제가 북구갑 주민들만 바라보고 북구갑에서 지역의 축제로 열겠다라는 뜻을 몇 분께 말씀드렸고, 오늘도 이 자리 빌려서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오로지 저는 북구갑 주민만 바라보고 주민들의 말을 듣고 북구갑 주민들을 모시고 하는 행사를 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렇게 말씀하신 의원 중에 한지아 의원이나 진종오 의원도 포함이 되는 겁니까? 왜냐면 언론 보도를 보면 이 두 분은 참석한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여쭤보는 건데요.
☏ 한동훈 > 아, 오신다는 분들은 두 분 말고도 많이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일부러 겹친 거라든가 이런 식으로, 제가 먼저 이게 발표한 지 꽤 됐잖아요. 그것을 시간까지 맞춰서 이렇게 하는 게 사실 의도가 뭔지는 보이는 건데요. 그러기 전까지는 많이 오셔서 저랑 함께하는, 저랑 뜻을 함께하는 분들을 북구갑 주민들께 소개도 시켜드리고 그러고 싶었는데 지금 이런 모양으로 본다면 나중에 또 언론이 어떻게 보도하겠어요. 아, 또 어떻고 어떻고 또 분열이 어떻고 이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중앙 정치라면 그런 식의 싸움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지역의 선거는 중앙에서 보고 제 입장에서 봐도 역사적인 선거고 굉장히 중요한 정치적인 선거긴 합니다만 그래도 본질은 지역민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한 선거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역민들이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제가 이번에는 자제, 너무너무 마음만 받고 이번에는 제가 한번 여기서 지역 주민들과 한번 즐겁게 치러보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죠. 두 분 말고도 오신다는 분이 굉장히 많이 계셨어요. 또 역으로 사실 이렇잖아요. 저쪽에서 그런 식으로 만들면 그러면 이건 질 수 없는 거 아니야 이렇게들 생각하시잖아요. 근데 그건 정치인들의 정치인 것이고, 지금 선거는 주인공은 부산 북구갑 덕천·만덕·구포 시민들입니다.
☏ 진행자 > 후보님이 언뜻언뜻 말씀을 주셨는데 정리하면 일요일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기로 일정을 먼저 잡은 쪽은 후보님 쪽이었는데 그다음에 박민식 후보 쪽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개소식을 잡아버렸다, 이 차원인 거잖아요. 정리를 하면?
☏ 한동훈 > 그건 그냥 제가 정리를 안 해도 팩트니까요.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박민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장동혁 대표나 이런 분들이 만약에 참석을 해서 후보님을 향해서 어떤 메시지를 발신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후보님 입장에서는?
☏ 한동훈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산 북구갑 시민들 입장에서 소위 말하는 장동혁 당권파가 여기서 민주당이 되더라도 한동훈을 막겠다, 이런 입장을 많이 보이고 있잖아요. 그건 대단히 이상한 정치고요. 그걸 보고 평가하는 겁니다. 정치는 결국 시민들이 평가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여기 지역에 계시는 많은 보수 성향과 그리고 중도 보수 성향 그리고 상식적인 견제와 균형으로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잡고 싶어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이 그런 행태를 어떻게 보실지, 보시고 평가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선거의 의미가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재명 정권이 공소 취소까지 가는 폭주, 저는 이건 대단한 폭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건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발언권을 가지고 어느 정도 견제 능력이 있었으면 여기까지 이렇게 대담하게 오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 면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언제나 좌우에 날개가 있을 때 위대했던 나라입니다. 오른쪽 날개가 꺾여 있고요. 그런 점을 재건하기 위해서 제가 승리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한쪽은 장동혁 당권파라는 아주 소수의 세력이 보수정치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보수 정치가 점점 역할 못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이런 방해를 뚫고 승리함으로써 역시 보수가 재건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정말 꼭 이기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 진행자 > 지금 ‘보수 재건’이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여러 차례 그 단어를 강조해서 말씀을 주신 바가 있습니다. 출마의 어떤 성격이랄까요. 이것도 결국은 이걸로 귀착이 되는 것 같은데 궁금한 게 재건해야 되는 보수의 상이 뭘까요, 그 가치가 뭘까요?
☏ 한동훈 > 재건해야 되는 상,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민국은 양쪽의 날개로 날 때 위대해지는 나라입니다. 앵커님과 제가 생각이 다른 부분이 많더라도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 진행자 > 네, 그럼요.
☏ 한동훈 > 그런데 여기서 소위 말하는 장동혁 당권파가 가고 있는 길은 좀 이상한 길입니다. 실망감을 주고 있어요. 그러니까 대한민국 전체가 균형을 잃고 있는 거죠. 그런 면에서 저는 보수 재건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것이다, 이런 말씀드려요. 방향은 이겁니다. 헌법과 사실, 상식을 지키면서 정의롭고 유능한 보수의 모습을 찾는 것인데, 그게 추상적이지만 이런 겁니다. ‘헌법’, 계엄은 안 되죠. 불법 계엄은 안 됩니다. 아버지가 해도 막습니다. 제가 정치적으로 끝나도 막아야 되는 것이죠. 적어도 상식적인 정치인이라면 거기에 대한 디폴트값은 있어야 되는 것이죠. 그리고 ‘사실’, 부정선거 음모론 같은 것에 집착하게 되면 결국 선거라든가 이런 것에서 제대로 민의를 인정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인정해야 하는 것이고. ‘상식’은 이런 겁니다. 상식적으로 대통령 자신이 자기가 대통령 됐다고 무죄 판단 받기 위해서 공소 취소하면 안 되는 게 대한민국의 상식이고 몇백 년 동안 이루어온 입헌군주제 이후의 상식이거든요. 그런 상식의 기본을 지키자는 게 저는 1번 전제고 보수 재건은. 그렇지만 보수가 과거에는 ‘다소 정의롭지는 못해도 유능하기는 해’라는 평가를 가지고 이걸 최종적인 마지노선으로 삼아왔거든요. 그 유능함이 무너져 있어요. 저는 여러 가지 호불호가 있겠지만 그래도 1원 한 푼 받지 않고 살았고, 그리고 이 과정에 외압 같은 걸 받아본 적이 없고, 나름대로 책임 있는 결정하려고 했어요. 그러니까 제가 론스타 7조에 대해서 역할을 했던 것도 주변의 반대가 많았지만 민주당의 반대도 있었지만 그래도 책임지고 한 겁니다. 저는 그런 유능함을 되살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건 저는 청렴과 부패에 대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특정하게 비판할 수 없지만 제가 까르띠에 시계 받는 걸 상상할 수 있습니까? 저는 제가 상상이 안 됩니다. 제가 법무부 장관 때 담요나 들깨 같은 것도 다 신고해서 전체 공무원 중에 40% 신고한 선물이 제가 신고한 선물이었어요. 다소 까탈스러울 수 있지만 저는 그런 모습을 보수 재건, 보수를 지지하시고 진짜 참보수를 지지하시고 지금 상황을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이 기대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보수 재건 이야기에 연결이 돼서 어제 하루 종일 논란이 됐던 게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한 것. 이게 후보님이 이야기하는 보수 재건의 정신과 부합하는 것이냐는 논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일단 어떤 입장이실까요?
☏ 한동훈 > 일단 이건 지역 선거입니다. 지역민의 정말 많은 추천을 받았어요. 지역 내 신망이 크시더라고요. 서병수 전 부산시장께서 탈당하시고 저희 명예선대위장을 맡아주셨잖아요. 박민식-전재수의 시대 전후해서 앞쪽에서 3선을 했던 정형근 전 의원, 그리고 지금까지 맡아오셨던 서병수 시장이 전부 다 저를 지지하시는 셈이죠. 그러니까 지역에서 한동훈이라는 사람을 받아주고 한동훈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보증을 해주는 그런 의미를 저는 두고 싶어요. 후원회장으로 모신 것은 이런 면이 있습니다. 정 전 의원님같이 누가 봐도 강한 보수 성향을 가지신 분께서도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서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한동훈의 뜻에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선거지 후원회장을 선거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생각이 같은 건 당연히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하정우 후보의 후원회장 김영춘 전 의원이 계시죠. 그분이 ‘부산 3기 암’ 발언도 했었고 라임 사태 때 거액 불법 금품수수로 기소돼서 재판 중인데 거기에 다 동의하고 그걸 다 동의하기 때문에 공감해서 후원회장으로 모신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이렇게 질문을 드려볼게요. 지금 정형근 후원회장을 향해서 어제 제기됐던 가장 첫 번째 문제는 고문에 가담했고 지시한 행적이 여러 가지가 있다. 또 그런 증언이 여러 번 나왔다는 건데 일단 이런 어떤 고문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한동훈 >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건 지역 선거고 후보는 저다. 그리고 선대위원장이 아니라 후보 후원회장이시잖아요. 후보는 저다. 그리고 제가 앞에 말씀드린 걸로 갈음하겠습니다.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보수의 가치를 이야기를 하면서 헌법, 정의, 상식, 그러면서 사실을 말씀주시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사실에 반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말씀을 주셨어요. 근데 정형근 후원회장은 2022년 2월 7일 <자유헌정TV> 이 방송 내용을 보면 “사전투표는 확실히 부정이 개재되어 있지 않나. 이렇게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있다”라고 발언합니다.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한동훈 > 자, 이분이 제 선거에 있어서의 방향성을 지정하는 분이 아니다. 지역에서의 저를 후원하고 지역민들의 마음을 모아주시는 분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십시오. 지금 선거를 하는 데 있어서 후원회장을 뽑는 것이 아니고 저를 뽑는 것이다. 그렇게 따진다면 역시 제가 하정우 후보한테 그러면 라임에서 돈 받아도 되는 것인지 그리고 부산 3기 암 발언에는 동의하기 때문에 모신 것이냐 저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물론 후보는 후보님이시죠. 정형근 후원회장이 후보는 아니지만, 하지만 후원회장이라는 위치에서 결국은 후보님이 이야기하고 있는 보수 재건의 가치라고 하는 것들이 투영이 되기 때문에 어제 논란이 됐던 것 아니겠습니까.
☏ 한동훈 > 이 말씀도 드리죠.
☏ 진행자 > 일단 이 점은 인정을 하게 되는 것 아니에요?
☏ 한동훈 > 이렇게 말씀드리죠. 정형근 선배, 후원회장께서는 계엄과 탄핵 이후에 계엄과 탄핵에 대한 저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해 오신 분이에요. 좀 의외긴 하지만요. 저는 그런 면에서 지금 여러 가지 문제에서 제가 과거의 모든 문제를 가지고 이런 사람은 안 되고 이런 사람은 안 되고 이렇게 갈 수는 없어요. 저는 보수를 재건하는데 있어서는 지금 미래를 향해 같이 갈 수 있는 사람들 다 모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저도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 한동훈 > 계속 물어보시네요. 지금 후원회장에 대해서 선거하는 건 아니니까 이 정도 하시죠.
☏ 진행자 > 이것만 여쭤보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는데요.
☏ 한동훈 > 다음 주제로.
☏ 진행자 > 사람을 평가하실 때 말이 중요합니까. 행동이 중요합니까? 후보님.
☏ 한동훈 > 제가 여기서 그렇게 지금 질답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 진행자 > 왜 제가 이 질문을 드렸냐면 정형근 후원회장께서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다는 점을 강조해 주셨는데 그런데 그분의 행적을 보면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정권, 그리고 이어지는 노태우 정권에서 그분이 주도해서 이루어진 고문, 이것에 거의 대부분의 행위가 이때 벌어졌다는 건데
☏ 한동훈 > DJ정권 당시에도 엄삼탁씨를 그 당시에,
☏ 진행자 > 이런 행적을 보였던 사람의 헌법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느냐는 거죠.
☏ 한동훈 > 자, 보십시오. 지금 계속 말꼬리를 잡으시는데, 제가 그분이 했던 모든 일에 동의하거나 공감하는 것이 아니고 그분의 생각을 제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아니에요. 이 정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자, 함께 가는 방향은 여러 방향이 있어요. DJ정권 당시에도 엄삼탁 당시 안기부의 아주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지금 말씀하신 식의 그분을 영입하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그것이 그때 DJ 대통령께서 그분의 그런 과거 행적을 동의해서 모셨던 건 아니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자, 미래는 저는 포용력 있게 열어야 하고 지금 이 선거는 지역에서의 신망을 저는 중시한 것이다라는 말씀 정도 드리죠. 다음 넘어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역에서의 신망이라는 게 득표력 도움 혹시 이걸로 이해하면 될까요?
☏ 한동훈 > 제 말씀을 그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그것까지 해석을 우리가 여기서 하나하나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지금 후보 가운데 그 누구보다 일찍 북갑 출마를 사실상 선언하셨고 계속 지역민들을 만나오셨잖아요. 근데 지금 나오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 추이를 종합하면 결국은 하정우 후보가 1위를 달리고 후보님과 박민식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이런 상황으로 일단 정리가 될 것 같은데 일단 이 정리에는 동의하십니까?
☏ 한동훈 > 여론조사는 동의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 진행자 > 아니, 제가 정리한 내용, 혹시 제가 또 왜곡
☏ 한동훈 > 앵커님, 앵커님, 앵커님. 저한테 동의를 구하지 마시고 그냥 말씀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러면 이 정리를 전제로 한번 질문을 드려볼게요.
☏ 한동훈 > 아니, 아니요. 그 정리를 전제로 질문하시면 안 되는 게 그냥 수치라든가 이런 걸 말씀하시면 모르겠는데 그 정리를 전제로 제가 답을 하기는 좀 어렵고요. 질문을 정확하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바로 그것 때문인 건데요. 하나하나의 여론조사 수치를 이야기하기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추이를 일단 먼저 제 선에서 정리해서,
☏ 한동훈 > 말씀하신 것처럼 대단히 여러 가지 나오는 얘기들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하나를 할 정도로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여러 가지가 나온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 추이를 가지고 전제할 건 아니고, 저는 지금 지역 선거에서는 민심을 느끼면서 설득을 하나하나 해 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질문을 전제로 말씀하실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러면 이렇게 질문을 드려볼게요. 박민식 후보하고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게 아니라 각축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어떻게 진단하세요?
☏ 한동훈 > 그건 역시 평가를 전제로 하는 것인데요. 조금 시간이 지나게 되면 민심이 어떤 것이 이기는 길인지에 대해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진행자 > 제가 조금 전에 그 누구보다 일찍 이 지역을 선택하신 분이라고 제가 먼저 확인하면서 질문을 드렸던 그게 바로 그 이유인데 시간이 더 필요한 건가요?
☏ 한동훈 > 아, 근데 그렇게 말씀주시면 박민식 후보는 2월부터 와 있었는데요.
☏ 진행자 > 그럼 하정우 후보의 경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 한동훈 > 제가 무슨 말씀인지 먼저, 저는 완전히 무소속에서 혈혈단신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저는 민심을 얻어가고 있다, 이렇게 확신합니다. 그렇게 수치를 전제로 해서 제가 평론가 하듯이 말하는 건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지금 시민들 저변에서의 말씀을 누구보다도 제가 강력하게 느끼고 있고요. 여기서 제가 느끼는 것이 아까 느끼는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고 장동혁 당권파가 퇴행하는 것을 막는 길이고 그리고 지난 20년간 이 북갑 지역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그런 공감대가 있는데 그걸 해결할 사람이라는 여론이 저는 끓어오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론 추이와 관련해서 하나만 더 질문을 드리면 이 질문을 드렸던 이유는 범보수 유권자층을 후보님이 쭉 끌어안으면서 보수 안에서의 대세론을 펴는 게 아니라 각축 현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보수층 안에서 후보님에 대해서 뭔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층도 그만큼 있다는 뜻으로 해석을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그 원인은 뭘까요?
☏ 한동훈 > 아니, 해석을 한 다음에 원인을 물어보시면 안 맞고요. 이렇게 말씀드리죠. 자, 장동혁 당권파가 계속 당을 망치게 둘 것인가. 박민식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장동혁 당권파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게 첫 번째 질문일 것이고요. 두 번째는 지금의 부산 북갑에 만족하시는가. 20년간 기대만큼 발전 못 한 것. 이걸 다른 차원으로 퀀텀점프해서 성과를 낼 사람이 누구인가, 이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저는 시민들이 반응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몇 가지 나온 수치를 가지고 이걸 전제로 해서 그 원인이 뭐다?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 진행자 > 아직도 멀었다, 이제 초기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 그러면 시간이 흘러가다 보면 박민식 후보를 확실하게 제치고 쭉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자신하시는 거네요. 정리하면?
☏ 한동훈 > 제가 두 가지 말씀드린 이 질문에 답은 이미 어떤 답인지 시민들께서 판단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결국은 선거라는 것이 누가 더 진정성 있게, 그런데 이 답에 대해서 제가 맞는지에 대해서 시민들을 제대로 설득하는 과정이고요. 지금 저는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 분 한 분께 제 진정성, 그러니까 이 약속을 제가 정말 지킬 사람이라는 점을 설득 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럼 정치적 요인 말고 지역 현안 있잖아요. 관련해서 유권자분들에게 가장 첫 번째로 이거는 꼭 하겠다고 약속하시는 그 현안과 관련된 공약이 어떤 걸까요?
☏ 한동훈 > 공약은 제가 하나하나씩 준비해서 발표할 계획인데요. 먼저 이겁니다. 지난 20여 년간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약들을 한번 다 비교해 보면 거의 이 지역에서 변한 게 없습니다. 그건 무슨 뜻이냐면 해놓고 제대로 이루어진 게 없다는 뜻이죠. 덕천이나 구포지역에서의 상권에 있어서의 활성화라든가 그리고 체육시설에 관한 문제라든가 교통 체증문제라든가 문제가 계속 남아 있습니다. 일단 그 문제를 제가 드라마틱하게 해결할 것이다라는 약속을 하나하나 드릴 것이고요. 결국은 부산 전체가 인구가 줄어들고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 북갑의 문제는 항상 더 심합니다. 지금 더 많이 빠져나가고 있죠. 돈이 다시 돌고 사람이 몰리게 하겠다라는 방향으로 하나하나 말씀드릴 것이고. 그리고 이런 말씀들을 하세요. 지난 20년 동안 전재수-박민식 이분들이 주고받았잖아요, 이 지역에 대해서. 그런데 이분들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누가 누가 더 사람에게 잘했다라는 거 말고 성과를 낸 건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동의하시거든요, 진영 관계없이. 그러면 지금 같은 방식으로는 이 지역은 산지도 많고 이렇기 때문에 한계가 있어라고 하면서 체념해 오신 부분이 있습니다. 부산이 18개 지역구인데 18개 지역구에서 항상 후순위 18순위를 받아온 셈인데요. 저는 이렇게 설득 드리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까지 20년간 18순위를 받아왔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우선순위 1순위를 받을 때가 됐고 지금 제가 와서 받고 있는 이 관심과 정치적 에너지, 그리고 전국적인 어떤 관심을 바탕으로 반드시 제가 해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들께서 이런 말씀하시거든요. 20일 전, 30일 전에는 북갑 덕천·구포·만덕에 대해서 전국에서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이제 이곳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이곳의 현안이 김 앵커님 같이 이렇게 시청률이 높고 영향력 있는 방송에서 물어볼 정도로 중심에 떠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정치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우선순위는 관심에서 비롯됩니다. 제가 와서 이미 이곳 부산 북갑 덕천·만덕·구포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고 그걸 시민들이 느끼고 계시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역의 발전·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실 여러 가지 경로와 노력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부산시와의 협조 관계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후보님이 의원으로 당선이 되신다면 부산시장과의 협조나 지원 이런 것들은 충분히 잘 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하세요?
☏ 한동훈 > 너무 당연하지 않습니까. 보도도 났다가 아니었다가 왔다 갔다 하지만 이 부·울·경 지역에서 저와 협력하겠다는 정치인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더 그렇겠고요. 냉정하게 얘기해서 장동혁 노선으로 민심에서 얼마나 인정받고 민심에서, 지금 당권 내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민심의 시장에 나온 거잖아요. 거기서 득표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상식적으로 후보들이 제일 먼저 알고 있는 것이고요. 이 지역에서 오래 정치하셨고 당협위원장까지 직접 하셨고 그리고 부산시장에 5선까지 하셨던 서병수 의원께서 탈당까지 하시면서 제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모신 선대위원장들도 이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아주 의미 있는 분들이에요. 그러면 결국 지역에서는 저를 통해서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고 그럼 부산시에 많은 분들도 다른 정치인들도 그런 생각에 공감하고 계신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20초밖에 안 남았는데 마지막 질문, 만약에 의원이 되신다면 당에 복당 신청을 할 용의가 있으십니까? 짧게.
☏ 한동훈 > 말씀드립니다. 저는 부당하게 제명되었을 때 일성이 ‘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였습니다. 제가 반드시 돌아갑니다. 그래서 당을 바꾸고 보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후보님.
☏ 한동훈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무소속 후보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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