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이것’ 맞고 7kg 감량 후 정체기 왔다, 식욕폭발”…이럴 땐 어떻게?

방송인 배성재(47)가 비만주사를 맞는 가운데 정체기가 왔다고 하소연했다.
배성재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아나운서 후배였던 아내 김다영(33)과의 신혼 일상을 보여줬다. 이날 아침 식사 전 김다영은 능숙하게 배성재의 배에 직접 주사를 놓으며 "덜 먹게 해달라"고 말했다.
배성재는 "체중 감량을 위해 (비만주사) 마운자로를 맞고 있다. 벌써 1년이 넘어서 7.5mg(을 맞고 있다)"라며 "보통 결혼하면 살이 찐다고 하는데 저는 반년 만에 7kg 감량했다. 그런데 정체기가 왔다"고 밝혔다.
과연, 배성재는 아내가 준 사과와 땅콩잼을 접시까지 핥아 먹은데 이어 아내가 깎아달라고 부탁한 배를 깎으며 반은 먹어치웠으며, 아내 몰래 젤리 등 군것질도 이어갔다.
'고무줄 몸무게'라는 배성재는 어린 시절부터 다이어트가 일상이라며 "30년 정도 20~30kg 뺐다 쪘다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를 달고 사는 이들에게 '정체기'가 다시 돌아가는 위기 상황이다. 잘 넘기면 유지어터가 될 수 있지만 실패하면 요요의 늪에 빠지기 때문이다.

비만주사 맞는데 식욕이 왜 다시 폭발할까
일반적으로 비만주사(마운자로, 위고비 등 GLP-1 계열)는 뇌의 식욕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가게 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처음 몇 달 동안은 "먹고 싶은 욕구"가 줄어들고, 소식하더라도 배부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배성재처럼 체중이 빠지는 초기에는 "배고픔이 거의 없다"는 느낌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몇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식욕이 다시 폭발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첫째, 뇌가 약의 효과에 어느 정도 적응하면서 "완전히 안 먹고 싶다"는 느낌은 줄고,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는 느낌도 약해질 수 있다. 둘째, 체중 감소와 함께 근육도 함께 줄어들면서 포만감이 유지되는 시간이 짧아지고, 그 결과 다시 과자·간식·고당·고지방 음식에 손이 가기 쉬워진다.
게다가 비만주사로 초기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 심리적으로 "이제는 조금 더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며 과일·잼·젤리·야식·단 음료 같은 숨은 칼로리를 더 자유롭게 섭취하기 쉬워진다. 마지막으로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가 식욕 호르몬(렙틴·그렐린 등)에 영향을 주고, 운동량이 줄면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면, "주사를 맞고 있는데도 배고프고 계속 먹고 싶다"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비만주사, 정체기 와도 계속 맞아야 하나
마운자로는 보통 2.5mg으로 시작해 최소 4주씩 유지하며 2.5mg 단위로 올리며 유지 용량은 10mg 또는 15mg로 안내된다. 배성재가 언급한 7.5mg은 '유지 직전 단계'로 볼 수 있어, 아직 더 올릴 여지가 있는 구간이다. 다만 개인의 목표 체중, 부작용, 식사량, 근손실 여부에 따라 의료진이 그 이상으로 올리거나 현재 용량을 유지할 수 있다. 배성재의 6개월 7kg 감량 성과는 정체기와 식욕 변동이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변화로 볼 수 있다.
비만주사를 맞다 보면 대부분의 경우 어느 시점에서 체중 감량 속도가 뚝 떨어지거나, 한동안 멈춰 서는 정체기를 경험한다. 이는 "약이 안 먹힌다"는 뜻이 아니라, 몸이 새로운 체중에 적응하면서 에너지 소모와 식욕이 다시 균형을 이루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로 볼 수 있다.
연구와 임상 등에 따르면 비만주사를 갑자기 끊으면 식욕이 급격히 돌아오고 요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정체기가 와도 무조건 중단보다는 현재 용량을 유지하거나 필요 시 약간 증량·조정하고 동시에 생활습관(식단·운동·수면)을 다시 다잡는 방향으로 장기 관리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배성재처럼 이미 1년 이상 맞고 있는 경우, 갑자기 끊는 대신 용량을 서서히 줄여가면서 중단하는 방식이 요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체기+식욕 폭발, 어떻게 극복할까
비만주사를 맞는 이들이라면, 정체기와 식욕 폭발을 '실패의 신호'가 아니라, 몸이 보낸 '조정 신호'로 받아들이고, 그때마다 생활습관을 다시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체기와 식욕 폭발을 함께 관리하기 위해, 국내외 비만 전문의와 영양사들이 자주 권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정리된다.
첫째, 단백질·섬유질 중심 식단으로 포만감을 늘린다. 끼니마다 닭가슴살, 생선, 달걀, 두부, 콩, 그릭요거트 같은 단백질을 넣고, 채소, 통곡물, 곡물을 함께 섭취해 "오래 배부르게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이렇게 하면 같은 칼로리라도 포만감이 길어져 간식·야식으로의 손길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둘째, 숨은 칼로리와 식습관을 다시 점검한다. 과일·잼·젤리·간식·야식·단 음료 등은 "주사 맞고 있으니 괜찮다"는 심리 때문에 조금씩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음식은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고,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특히 배성재처럼 보이는 대로 먹는 습관은 체중 유지 단계에서 가장 큰 적이다.
셋째, 근력운동·걷기·수면·스트레스를 관리한다. 주 2~4회 정도 하체·코어 위주 근력운동을 끼워 넣으면, 근육을 지켜 대사를 유지하고, 체중이 멈춘 상태에서도 체지방 감소와 근육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는 식욕 호르몬을 안정화해, 짜증·스트레스 때문에 먹는 행동을 줄인다. 또한 체중 숫자만 보지 말고, 체지방률, 허리둘레, 체력 변화 등을 함께 보면서 몸이 실제로 건강해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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