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女출연자에 쏟아진 비난…방송 재편집, 출연자 사과문, SNS 폐쇄 일파만파

김성훈 2026. 5. 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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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31기의 여성 출연자들이 다른 여성 출연자를 놓고 뒷담화를 한 일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옥순, 정희, 영숙 등 세 여성 출연자는 순자에 대해 뒷담화를 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후 예상대로 뒷담화를 한 여성 출연자들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또 본 방송 말미 "출연자들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자막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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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나는 솔로’ 31기의 여성 출연자들이 다른 여성 출연자를 놓고 뒷담화를 한 일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제작진 측은 영상을 재편집했고, 출연자들은 사과문을 올리는가 하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옥순, 정희, 영숙 등 세 여성 출연자는 순자에 대해 뒷담화를 했다.

순자와 영숙은 남성 출연자 경수를 두고 경쟁하는 사이였는데, 숙소에서 영숙이 고민을 털어놓자 같은 방을 쓰는 옥순과 정희가 영숙의 편을 드는 것 같은 모양이 연출됐다.

옥순은 “순자가 경수를 묶어놨다. (영숙에게) 기회가 없는 게 불공평하다”, “(순자는) 경수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솔직히 둘이 안 어울린다”, “(경수가 순자를 선택한 것은) 그냥 안전한 선택을 한 것 같다”, “내가 진짜 응원한다, 우리 룸메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뒷담화는 몇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문제는 뒷담화가 있을 때마다 같은 숙소 옆 방에 있던 순자가 이 대화를 다 듣고 있었다는 점이다. 몰래 듣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순자가 있다는 것을 뻔히 알만한 상황에서도 뒷담화가 이뤄졌다.

순자는 결국 “못 들은 척해야 하니까 계속 쌓였다”며 “은근히 무시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진행자들은 문제를 지적했다. 송해나는 표정이 싹 굳은 채 “일부러 저러는 거 같다, 저거는 보통의 신경 쓰이는 여자 친구들이라면 조용히 하지 대놓고 하지 않는다”라며 “보기 좋지 않다, 너무 여자 놀이한다”라고 비판했다. 데프콘도 “이건 아니다. 너무 무섭다”라며 “이분들 방송 보면 순자 씨한테 빨리 (사과 문자) 보내라”라고 했다.

데프콘은 시청자들의 비난이 폭주할 것을 예상했는지 “댓글은 너무 많이 달지 말아달라”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후 예상대로 뒷담화를 한 여성 출연자들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누리꾼들은 “여중생들 일진 놀이 하는 것 같다”, “저런 걸 바로 ‘왕따’라고 한다”, “순자가 바로 앞에서 듣고 있는 게 뻔히 보이는데 투명인간 취급하네”라고 비판했다.

비난이 폭주하자 ‘나는 솔로’ 측은 해당 장면이 담긴 일부를 삭제해 수정 편집본으로 영상을 다시 업로드했다. 또 본 방송 말미 “출연자들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자막도 넣었다.

정희는 지난 7일 “제 행동이 많이 미성숙했다는 걸 방송을 통해 다시 보면서 깊이 느꼈다”며 “(방송) 보는 내내 제 자신이 부끄럽고,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됐다. 당사자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했으며, (당사자와) 잘 지내고 있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또 옥순은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처리했다. 방송 후 논란이 커지자 계정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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