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나와 사무직 NO"…Z세대, 연봉 7천 '킹산직' 택했다

권혜미 2026. 5. 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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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좋은 대학을 나와 사무직에 종사하는 것'이 성공의 척도였다면, 최근 Z세대(1997년부터 2011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는 생산·기술직 등 블루칼라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과거에는 사무직 선호가 강했다면 Z세대는 연봉과 기술 경쟁력 등 현실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직무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AI 확산 이후 대체 가능성이 낮은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칼라 직무를 바라보는 인식 변화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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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구직자 1800명 대상 조사 결과
"연봉 높아서"…'블루 칼라' 긍정 평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과거 ‘좋은 대학을 나와 사무직에 종사하는 것’이 성공의 척도였다면, 최근 Z세대(1997년부터 2011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는 생산·기술직 등 블루칼라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프리픽(Freepik)
8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800명을 대상으로 직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블루칼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보통’과 ‘부정적’은 각각 26%, 6%로 전년 대비 4%p, 1%p 감소했다.응답자의 60%가 ‘연봉 7000만 원 교대근무 생산직’을 선택했다.

동시에 ‘연봉 7000만원 교대근무 생산직’과 ‘연봉 3000만원 야근 없는 사무직’ 중 선호를 묻는 질문에는 60%가 생산직을 택하며 전년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사무직을 택한 비중은 40%에 머물렀다.

블루칼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연봉이 높아서’가 66%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기술 보유로 해고 위험이 낮아서(8%) ▲야근·승진 스트레스가 덜해서(8%) ▲AI 대체 가능성이 낮아서(6%) 순이었다. 연봉과 고용 안정성, AI 대체 가능성 등 현실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진학사 캐치
최소 희망 연봉은 ‘5000만원 이상’이 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00만원 이상(18%) ▲8000만원 이상(17%) ▲7000만원 이상(15%)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3000만원 이상(12%) ▲4000만원 이상(11%) ▲연봉과 관계없이 선택 가능하다(4%) 등의 응답도 나타났다. 단순 직무 이미지보다 보상 수준과 장기적인 커리어 경쟁력을 함께 고려하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관심 업종은 ‘IT·배터리·반도체’가 32%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업황 호조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조선·항공(25%) ▲미용·요리·제과제빵(19%) ▲전기·전자(18%) 순으로 집계됐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과거에는 사무직 선호가 강했다면 Z세대는 연봉과 기술 경쟁력 등 현실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직무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AI 확산 이후 대체 가능성이 낮은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칼라 직무를 바라보는 인식 변화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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