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사업 구조 다각화, 글로벌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광통신 및 양자암호 소자 전문 기업 우리로가 2026년 1·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양자암호와 방산 등 고수익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한것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이 동시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8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로의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4분기에는 1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 측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 경쟁력을 앞세운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 구조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에는 양자암호통신용 단일광자검출기(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가 있다. SPAD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부품으로, 금융 데이터 보안과 자율주행 등 차세대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로의 SPA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양자 보안 기술이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산 사업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4분기 방산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144% 늘었다. 아직 전체 매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방산 분야에서의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며 사업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 역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우리로는 글로벌 공급망 운영 효율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높였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고객사 대응 역량 강화가 실적 안정성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로 관계자는 "올해 1·4분기는 양자암호와 방산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실제 실적으로 확인된 시기"라며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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