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운명이 찾아왔다…잘 잇고 싶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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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획대로 되는 게 많을수록 좋긴 하겠지만 그러면 인생이 아니겠죠. 우연한 일도, 운명적인 일도 생기는데전임 교육감인 아내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울산교육감이 된 게 운명적이었죠. 더 잘 이어 가야겠다는 사명감이 컸습니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4월 28일 CBS라디오 <부울경투데이> 에 출연해 '교육감 직을 내려놓는 것에 대해 후회는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소회를 전했다. 부울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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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새로운 의욕·시각 가진 차기 울산교육감 잘 선택해 주실 것
교육감 덕목, 통찰력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통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
인간이 가진 고유한 특성이 생각하는 힘…독서 토론을 강조하는 이유
"검정고시 학생을 가르친 게 교육 인생 출발…모두에게 감사의 마음"

"자기 계획대로 되는 게 많을수록 좋긴 하겠지만 그러면 인생이 아니겠죠. 우연한 일도, 운명적인 일도 생기는데……전임 교육감인 아내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울산교육감이 된 게 운명적이었죠. 더 잘 이어 가야겠다는 사명감이 컸습니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4월 28일 CBS라디오 <부울경투데이>에 출연해 '교육감 직을 내려놓는 것에 대해 후회는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소회를 전했다.
천 교육감은 "(재선에 출마하지 않고) 직을 내려놓는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면서 "울산 시민들이 새로운 의욕, 새로운 시각을 가진 교육감을 잘 선택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차기 울산교육감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천 교육감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통찰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이어 "교육 사업은 많은 사람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교육감이라도 주변 의견을 듣지 않거나 학생·교사·학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정책을 실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에 독서와 토론 등 인문 교육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천 교육감은 "인간이 가진 고유한 특성은 생각하는 힘이다. AI에게 과제나 질문을 주고 개인 비서처럼 활용하려면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그런 힘을 길러 주는 데 독서만 한 것이 없다"며 "문해력, 맥락을 이해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 주고자 독서와 토론을 매번 강조한다"고 했다.
울산 교육은 11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의 학업 중단율을 기록했다. 울산만의 특별한 1수업 2교사제와 채움 교사제를 통한 성과다.
채움 교사제는 기초학력이 낮은 학생에게 일대일 지도를 제공한다. 이 같은 교육 정책에 따른 학생들의 반응과 변화에 대해 천 교육감은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아이들 입장에서는 수업 중인 교사에게 큰 소리로 질문하기가 쉽지 않은데, 살짝 손만 들면 1수업 2교사제의 보조 교사가 다가와 궁금한 부분을 설명해 준다"고 전했다.
또 "채움 교사는 개념 등이 부족해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한 아이들을 별도 교실에서 일대일로 가르친다.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가 있다는 것이 학생의 정서와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에서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외롭게 지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교육청은 꿈키움멘토단을 통해 상담과 정서적 지지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다시 교육감으로 만날 일은 없겠지만, 보통 시민으로서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청소년들과 독서 모임을 함께하고 싶다며 울산 교육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대학 시절 달동네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친 것이 제 교육 인생의 출발입니다. 그렇게 교육의 길을 걷게 되었고 인생 대부분을 이 길에서 보냈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울산 시민들이 계셨기에 울산 교육을 잘 이끌어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성장을 위해 애써 주신 교육청 직원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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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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